포항 모텔서 투숙객 3명 숨진채 발견..사인은 일산화탄소 중독
포항=명민준기자 2022. 10. 11.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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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무주에서 일산화탄소 가스중독으로 일가족이 숨지는 사고가 일어난 가운데 경북 포항의 한 모텔에서도 가스 누출 사고로 인한 것으로 추정되는 집단 사망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1일 포항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9일 포항시 남구 상대동의 한 모텔에서 60, 70대 여성 투숙객 3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사건 당시 현장에는 유서 등이 남아있지 않았지만 특별한 범행 흔적이 남아있지 않아 경찰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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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무주에서 일산화탄소 가스중독으로 일가족이 숨지는 사고가 일어난 가운데 경북 포항의 한 모텔에서도 가스 누출 사고로 인한 것으로 추정되는 집단 사망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1일 포항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9일 포항시 남구 상대동의 한 모텔에서 60, 70대 여성 투숙객 3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강원 강릉에 거주하는 이들은 지인을 만나기 위해 포항에 온 것으로 알려졌다.
8일 입실한 이들이 퇴실시간이 지나도 나오지 않고 인기척이 없자 모텔 직원이 방문을 연 것으로 전해졌다. 9일 낮 12시 16분경 발견 당시 A 씨(70·여)는 숨져 있었고, B 씨(68·여)와 C 씨(72·여)는 심정지와 의식저하 상태였다. 이들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각각 10일과 11일 결국 숨졌다.
사건 당시 현장에는 유서 등이 남아있지 않았지만 특별한 범행 흔적이 남아있지 않아 경찰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했다. 하지만 11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 3명 모두 일산화탄소 중독에 의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유서가 없었고 현장에 번개탄 등도 발견되지 않아 보일러 등에서 나온 일산화탄소 중독 사망사고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해당 모텔은 도시가스 보일러를 사용하고 있지만 가스누출경보기는 설치돼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까지 이 모텔에서 가스 누출 사고가 일어난 적은 없었다고 한다. 경찰은 14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현장 합동감식을 실시해 정확한 사명원인 규명에 나설 방침이다.
11일 포항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9일 포항시 남구 상대동의 한 모텔에서 60, 70대 여성 투숙객 3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강원 강릉에 거주하는 이들은 지인을 만나기 위해 포항에 온 것으로 알려졌다.
8일 입실한 이들이 퇴실시간이 지나도 나오지 않고 인기척이 없자 모텔 직원이 방문을 연 것으로 전해졌다. 9일 낮 12시 16분경 발견 당시 A 씨(70·여)는 숨져 있었고, B 씨(68·여)와 C 씨(72·여)는 심정지와 의식저하 상태였다. 이들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각각 10일과 11일 결국 숨졌다.
사건 당시 현장에는 유서 등이 남아있지 않았지만 특별한 범행 흔적이 남아있지 않아 경찰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했다. 하지만 11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 3명 모두 일산화탄소 중독에 의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유서가 없었고 현장에 번개탄 등도 발견되지 않아 보일러 등에서 나온 일산화탄소 중독 사망사고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해당 모텔은 도시가스 보일러를 사용하고 있지만 가스누출경보기는 설치돼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까지 이 모텔에서 가스 누출 사고가 일어난 적은 없었다고 한다. 경찰은 14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현장 합동감식을 실시해 정확한 사명원인 규명에 나설 방침이다.
포항=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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