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준PO 직행 실패..LG와 최종전서 끝내기 역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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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wiz가 프로야구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LG 트윈스 오지환에게 끝내기 역전 적시타를 얻어맞고 패배해 4위를 확정하며 준플레이오프(준PO) 직행 티켓을 놓쳤다.
kt는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와 방문 경기 5-5로 맞선 9회말 2사 1, 2루 위기에서 오지환에게 우월 적시타를 내줘 5-6으로 역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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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kt wiz가 프로야구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LG 트윈스 오지환에게 끝내기 역전 적시타를 얻어맞고 패배해 4위를 확정하며 준플레이오프(준PO) 직행 티켓을 놓쳤다.
kt는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와 방문 경기 5-5로 맞선 9회말 2사 1, 2루 위기에서 오지환에게 우월 적시타를 내줘 5-6으로 역전패했다.
80승 62패 2무의 성적을 거둔 kt는 4위 키움 히어로즈(80승 62패 2무)와 승률 동률을 이뤘으나 상대 전적(7승 8패 1무)에서 밀리며 4위가 됐다.
이로써 2022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은 kt와 5위 KIA 타이거즈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으로 시작한다.
kt와 KIA는 13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을 치른다.
일찌감치 2위를 확정한 LG는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산뜻하게 플레이오프(PO) 준비를 하게 됐다.
kt는 이날 경기에서 승리해야 3위에 오를 수 있었다.
kt는 1회 타자들이 고도의 집중력으로 상대 선발 임찬규를 난타하며 경기를 쉽게 풀어나가는 듯했다.
배정대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루 기회에서 앤서니 알포드, 장성우가 연속 적시타를 때렸고, 계속된 2사 1루에서 황재균이 좌월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단숨에 4-0으로 달아났다.
그러나 kt는 믿었던 토종 에이스 고영표가 크게 흔들리며 추격을 허용했다.
고영표는 1회말 선두 타자 홍창기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준 뒤 박해민, 김현수, 채은성, 오지환에게 연속 4안타를 헌납하며 3실점 했다.
3회말 수비에선 2사 이후 오지환과 문보경에게 연속 안타를 얻어맞아 4-4 동점을 허용했다.
kt는 5회 바뀐 투수 백승현을 상대로 간신히 1득점 하며 다시 앞서갔다. 조용호의 볼넷과 배정대의 행운의 내야 안타로 만든 1사 1, 2루에서 알포드가 천금 같은 좌전 적시타를 날렸다.
kt는 6회말 네 번째 투수 김민이 흔들리며 무사 1, 2루 역전 위기에 놓였으나 구원 등판한 김민수가 후속 타선을 틀어막으며 간신히 무실점했다.
피 말리는 경기는 계속됐다. kt는 7회 1사 만루 기회에서 장성우가 병살타를 치며 점수 차를 벌릴 기회를 놓쳤다.
한 점 차 승부는 계속 이어졌고, kt는 9회말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kt 마무리 김재윤은 LG 선두타자 서건창에게 우전 안타, 홍창기에게 좌전 안타, 박해민에게 번트 안타를 허용하며 무사 만루 위기에 놓였다.
이후 김재윤은 대타 송찬의를 삼진 처리하며 한숨을 돌렸다. 그러나 후속 타자 채은성에게 좌익수 희생타를 내주며 5-5 동점이 됐다.
김재윤은 계속된 2사 1, 2루 위기에서 오지환에게 우익수 키를 넘기는 끝내기 적시타를 얻어맞고 고개를 떨궜다.
오지환은 결승타 포함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정규시즌 최종전 영웅이 됐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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