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멸문지화 상상 못했다..장관직 고사할 것"

김지영 2022. 10. 11.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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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과거로 돌아가도 같은 선택을 하겠느냐'는 취지의 질문에 "똑같은 선택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아울러 조 전 장관은 한국 사회 전망 등을 묻는 질문 중 부동산 정책에 대해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의 심각한 오류가 있어 그 때문에 상승했다는 것은 너무 단선적 비난"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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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불 선진국' 출간 6개월 기념 영상서
"같은 선택 않을 것..자책·자성하고 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 사진=출판사 메디치미디어 유튜브 캡처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과거로 돌아가도 같은 선택을 하겠느냐’는 취지의 질문에 “똑같은 선택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조 전 장관은 오늘(11일) 출판사 메디치미디어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저서 ‘가불 선진국’ 출간 6개월 기념 영상에서 독자의 질문을 받고 이 같이 답했습니다.

독자는 “한번은 꼭 여쭤보고 싶었다”며 “만약 2019년부터 벌어졌던 일을 되돌려서 과거로 돌아간다면 이 모든 과정과 결과를 안다는 가정 하에 똑같은 선택을 하실 것인지 궁금하다”라고 물었습니다. 지난 2019년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후 조 전 장관 일가 수사 등을 언급한 겁니다.

이에 조 전 장관은 “장관직을 고사했을 것”이라며 “저와 제 가족이 부족한 점이 있었지만 이러한 형극의 길, 멸문지화(한 집안이 모두 재앙을 당하는 화)의 상황이 벌어질 것이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다. 그래서 자책하고 자성하고 있다”라고 답했습니다.

조 전 장관은 후보직 지명 35일 만에 자녀 입시 비리 의혹 등의 논란으로 장관직에서 물러난 바 있습니다. 이후 아내 정경심 전 교수의 수형생활과 자녀들의 대학 입학 취소, 의사 면허 정지 상황 등과 관련 감당하기 힘들었다는 취지로 풀이됩니다.

아울러 조 전 장관은 한국 사회 전망 등을 묻는 질문 중 부동산 정책에 대해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의 심각한 오류가 있어 그 때문에 상승했다는 것은 너무 단선적 비난”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최근 들어 한국 부동산 가격이 폭락하고 있는데 이것이 윤석열 정부가 특정한 정책을 펼쳐서 이뤄진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서민과 중산층을 위한 주택정책에 대해) 국민의힘도 일부 공약으로 내세운 바 있는데 진보와 보수 각 정당 공약에서 겹치는 부분은 신속히 추진하길 희망한다”라고 말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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