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리그 자력 우승 확정 연기, 포항이 또 발목 잡아

김기범 2022. 10. 11.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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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축구 울산이 17년 만의 리그 우승 확정을 다음 경기로 미루게 됐습니다.

라이벌 포항이 또 한번 우승 길목을 가로막았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울산과 포항은 지난달 포항 지역 수해로 조명 시설이 고장나 오후 3시 낮경기를 치렀습니다.

이기면 자력 우승을 확정할 수 있는 울산은 전반 40분 바코의 선제골로 신바람을 냈습니다.

울산은 이후 한 점차 리드를 지키기 위해 수비에 집중했습니다.

하지만 후반 종료 10분을 남기고 이호재에게 뼈아픈 동점골을 허용했습니다.

1대 1 무승부, 울산은 아쉬움 속에 자력 우승을 확정짓지 못했습니다.

[엄원상 : "아쉽지만 남은 전북과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울산은 밤 경기를 치른 2위 전북이 승리하지 못할 경우 우승을 확정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전북은 강원을 1대 0으로 이겼습니다.

역전 우승을 향한 전북의 집념이 돋보였고, 전반 25분 구자룡이 머리로 강원 골문을 열었습니다.

전북이 승점 3점을 추가하면서 이제 1, 2위팀 간 승점차는 6점으로 좁혀졌습니다.

2경기씩 남겨둔 가운데 여전히 울산이 유리합니다.

울산은 한 경기만 비겨도 17년 만의 우승을 자력으로 확정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촬영기자:김상하/영상편집:권혁락

김기범 기자 (kikiholic@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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