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리그 자력 우승 확정 연기, 포항이 또 발목 잡아
[앵커]
프로축구 울산이 17년 만의 리그 우승 확정을 다음 경기로 미루게 됐습니다.
라이벌 포항이 또 한번 우승 길목을 가로막았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울산과 포항은 지난달 포항 지역 수해로 조명 시설이 고장나 오후 3시 낮경기를 치렀습니다.
이기면 자력 우승을 확정할 수 있는 울산은 전반 40분 바코의 선제골로 신바람을 냈습니다.
울산은 이후 한 점차 리드를 지키기 위해 수비에 집중했습니다.
하지만 후반 종료 10분을 남기고 이호재에게 뼈아픈 동점골을 허용했습니다.
1대 1 무승부, 울산은 아쉬움 속에 자력 우승을 확정짓지 못했습니다.
[엄원상 : "아쉽지만 남은 전북과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울산은 밤 경기를 치른 2위 전북이 승리하지 못할 경우 우승을 확정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전북은 강원을 1대 0으로 이겼습니다.
역전 우승을 향한 전북의 집념이 돋보였고, 전반 25분 구자룡이 머리로 강원 골문을 열었습니다.
전북이 승점 3점을 추가하면서 이제 1, 2위팀 간 승점차는 6점으로 좁혀졌습니다.
2경기씩 남겨둔 가운데 여전히 울산이 유리합니다.
울산은 한 경기만 비겨도 17년 만의 우승을 자력으로 확정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촬영기자:김상하/영상편집:권혁락
김기범 기자 (kikiholic@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단독] “동원령 회피 의심”…러시아 요트 ‘입국 불허’
- ‘내 주민번호가 적십자사 홈페이지에?’…취약계층 195명 정보 노출
- 우크라 전역 이틀째 공습…“한국 교민 철수 권고”
- 하늘길 열렸지만…여행 수요 회복은 언제쯤?
- [단독] 포항에도 러시아 요트 3척 입항…“20여 명 밀착 감시”
- [현장K] ‘품귀’ 포켓몬빵, 뽑기방에 불법 투입…유통기한도 위반
- 북한이 ‘저수지 발사 미사일’에 옛 사진을 쓴 이유는?
- [단독] “의원실에서 경찰 조사 받을게요”…‘황제 조사’ 요구 논란
- 정진석 “조선, 안에서 썩어 망해”…野 “식민사관 언어”
- ‘박수홍 가족’ 계기로 재점화, ‘친족상도례’ 폐지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