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올해 우리나라 물가 상승률 5.5%로 대폭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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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화기금(IMF)이 11일 발표한 '10월 세계경제전망(WEO, World Economic Outlook)'에서 올해 우리나라 성장률을 2.6%로 예상했다.
앞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지난 9월 '중간 경제전망'에서 우리나라 성장률을 올해 2.8%와 내년 2.2%로, 물가 상승률은 올해 5.2%와 내년 3.9%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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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화기금(IMF)이 11일 발표한 '10월 세계경제전망(WEO, World Economic Outlook)'에서 올해 우리나라 성장률을 2.6%로 예상했다.
지난 7월 '수정 전망(WEO Update)' 때 2.3%보다 0.3%p 오른 수치다.
그러나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2.0%로 지난 7월 2.1%에서 0.1%p 내려갔다.
우리나라 올해와 내년 물가 상승률은 각각 5.5%와 3.8%로 지난 4월 WEO 전망치보다 올해는 1.5%p, 내년은 1.3%p 올랐다.
앞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지난 9월 '중간 경제전망'에서 우리나라 성장률을 올해 2.8%와 내년 2.2%로, 물가 상승률은 올해 5.2%와 내년 3.9%로 내다봤다.
이번 IMF 전망에서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올해의 경우 지난 7월의 3.2%가 유지됐지만, 내년은 2.7%로 지난 7월 전망치 2.9% 대비 0.2%p 낮아졌다.
IMF는 "전 세계 국가의 1/3이 2분기 연속 GDP 감소를 경험했다"며 "리스크 장기화에 따라 내년 성장률이 추가 하향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룹별 성장 전망은 선진국의 경우 올해는 2.4%, 내년은 1.1%로 예측됐다. 지난 7월 전망치보다 올해는 0.1%p, 내년은 0.3%p 하향됐다.
"고물가 등으로 경기 하방 위험 커…인플레이션 관리가 최우선 과제"
신흥국은 올해는 지난 7월보다 0.1%p 오른 3.7%, 내년도 3.7%인데 지난 7월보다 0.2%p 낮아진 것이다.
미국은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에 따라 올해 성장률 전망치가 지난 7월 대비 0.7%p나 하락(2.3%→1.6%)했다.
반면, 유로존은 관광과 제조업 회복으로 올해 성장률 전망치가 지난 7월보다 0.5%p 상향(2.6%→3.1%)됐다.
중국은 올해 3.2%, 내년 4.4%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는데 지난 7월 전망치보다 올해는 0.1%p, 내년은 0.2%p 하향됐다. 코로나 봉쇄 정책과 부동산 경기 침체 등 영향이 반영된 결과다.
일본은 올해 경우 지난 7월의 1.7%가 유지됐고, 내년은 0.1%p 내려간 1.6%로 전망됐다.
한편, 이번 전망에서 올해와 내년 주요국 물가 상승률은 미국 8.1%와 3.5%, 유로존 8.3%와 5.7%, 일본 2.0%와 1.4%로 제시됐다.
IMF는 "고물가와 고환율, 위험요인 장기화 등으로 경기 하방 위험이 크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IMF는 "인플레이션 관리를 최우선 과제로 통화와 재정 정책을 추진하라"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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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이희진 기자 heejj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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