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부산학력개발원 설립..IB 프로그램 도입

최재훈 2022. 10. 11.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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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부산] [앵커]

부산지역 학생들의 학력 신장을 첫 번째 공약으로 내세웠던 하윤수 교육감이 부산학력개발원 설립 등 '공교육 바로 세우기'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새로운 공교육 모델 개발을 위해 국제 바칼로레아 프로그램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최재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취임 100일을 맞아 열린 하윤수 부산시교육감 기자회견.

'공교육 바로 세우기 프로젝트'를 기치로 내걸고 13개 중점 과제를 발표했습니다.

학력 신장을 강조한 하 교육감은 다음 달 14일, 부산학력개발원을 설립해 수업과 평가, 진로, 진학 등의 업무를 통합 수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학업성취도 평가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학력 실태를 분석해 맞춤형 학습을 지원하겠다는 겁니다.

공교육의 새로운 모델 개발을 위해 질문과 논술 중심 교육인 국제 바칼로레아 프로그램을 도입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하윤수/부산시교육감 : "내년부터 초등학교 2곳, 중학교 1곳, 고등학교 1곳을 공모를 통해 IB(국제 바칼로레아) 연구 자율학교로 지정해 운영할 계획입니다."]

전국 최초로 코딩교육에 특화된 부산형 플랫폼을 개발해 코딩 수업을 하면서 실시간으로 의견을 주고 받을 수 있게 해 효과를 높이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다행복학교 신규 지정을 중단하는 대신 디지털 기반 미래교육 거점학교 12곳을 운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윤수/부산시교육감 : "거점학교는 학교 내 디지털 교육센터를 구축해 디지털 기반 수업의 질을 높이고 이를 인근 학교로 확산하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시교육청을 서면으로 옮기는 것과 관련해서는 시의회에 사전 설명을 하지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 전임 교육감 때 이미 추진 계획안이 결재된 사항인 만큼 공청회 등을 거쳐 계속 추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최재훈입니다.

촬영기자:정운호/영상편집:전은별

최재훈 기자 (jhh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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