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올해 한국 성장률 2.3%→2.6%"..왜 올렸나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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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국제통화기금)가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3%로 제시한 지 3개월 만에 2.6%로 상향 조정했다.
IMF는 11일 발표한 '세계경제전망'에서 올해 한국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7월(2.3%)보다 0.3%포인트(p) 높은 2.6%로 제시했다.
그럼에도 올해 한국 성장률 전망치를 올린 것은 지난달 한은이 발표한 2분기 우리나라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0.7%)이 IMF의 당초 예상치를 웃돌았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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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국제통화기금)가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3%로 제시한 지 3개월 만에 2.6%로 상향 조정했다. 한국 정부는 한국은행이 지난달 1일 발표한 2분기 성장률이 IMF의 기존 전망치보다 높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IMF는 11일 발표한 '세계경제전망'에서 올해 한국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7월(2.3%)보다 0.3%포인트(p) 높은 2.6%로 제시했다.
IMF는 올해 세계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7월과 동일한 3.2%로 제시했다. 그럼에도 올해 한국 성장률 전망치를 올린 것은 지난달 한은이 발표한 2분기 우리나라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0.7%)이 IMF의 당초 예상치를 웃돌았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IMF는 이번 발표에서 한국에 대해 별도로 언급하진 않았다"며 "올해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것은 한은의 발표가 당초 IMF가 예상했던 한국의 2분기 성장률 전망치보다 높았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IMF는 한국의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7월보다 0.1%p 낮은 2%로 제시했다. 내년 세계 성장률 전망치를 2.9%에서 2.7%로 하향 조정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IMF의 올해 성장률 전망을 주요국별로 구분해 살펴보면 미국은 당초 제시한 수치보다 0.7%p 낮은 1.6%로 제시했다. 미국이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한 결과를 반영했다. 중국은 코로나19(COVID-19) 봉쇄정책, 부동산 경기침체 등을 고려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당초보다 0.1%p 낮은 3.2%로 제시했다.
IMF는 올해와 내년 세계 물가상승률은 각각 8.8%, 6.5%로 전망했다. 종전 전망치와 비교해 각각 0.5%p, 0.8%p 높은 수준이다.
IMF는 세계 각 국이 인플레이션 관리를 최우선 과제로 통화·재정정책을 추진할 것을 권고했다. 통화정책의 경우 실업 증가 등을 감수하더라도 인플레이션 대응을 위해 강력하고 일관된 긴축 정책을 추진하되 각 국 특수성을 감안해야 한다고 했다. 재정정책에 대해선 취약층 선별지원을 지속하되 가격상한·보조는 지양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인플레이션 완화를 위해 재정적자 축소, 중기 재정건전성 확보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IMF는 금융정책과 관련해선 "환율로 충분한 대응이 어려운 경우 일시적인 외환시장 개입, 자본 흐름 관리 등을 활용해야 한다"며 "주택시장 시스템 리스크도 경계해야 한다"고 밝혔다. 국제협력 분야에 대해선 "취약국 백신 공급, 경제 분절화 경계, 자유무역기조 강화가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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