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숙 입주시 남양주 인구 100만인데 수석대교 축소..'수석소교' 전락?"

이상휼 기자 2022. 10. 11.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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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와 하남시를 잇는 수석대교가 2018년 신설안이 발표될 당시 왕복 6차선이었으나 최근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 심의 후 4차선으로 축소되면서 '기형적으로 협소한 수석소교로 전락할 위기'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시 교통국 관계자는 "수석대교는 3기 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을 수립할 때 남양주는 6차선, 선동IC 입체화를 통해 미사강변대로와 연계되는 교차로 등을 반영하도록 계획했다"며 "그러나 하남시 미사지구 주민들의 극렬한 반대로 2020년 12월 대광위 심의 때 미사강변대로와 연결없는 4차선 계획으로 최종 결정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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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환 시의원 "6차선→4차선 축소, 미사강변대로와 연결도 안 돼"
李 "남양주-하남 이동 제대로 할 수 없는 기형적 다리 우려"
이진환 남양주시의회 의원

(남양주=뉴스1) 이상휼 기자 = 남양주시와 하남시를 잇는 수석대교가 2018년 신설안이 발표될 당시 왕복 6차선이었으나 최근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 심의 후 4차선으로 축소되면서 '기형적으로 협소한 수석소교로 전락할 위기'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진환 남양주시의회 의원은 11일 열린 제29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시정질의를 통해 "남양주는 3기 신도시 건설로 향후 인구가 100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관측되는데 광역교통개선대책이 축소되고 있어 시민들의 불편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대광위 심의 후 수석대교는 하남시 미사강변대로와는 직결조차 안 되며, 차선은 당초 6차선에서 4차선으로 축소됐다고 한다. 다리의 주요 목적인 한강 건너 지역간 이동을 제대로 할 수 없는 협소한 다리가 될 위기라는 지적이다.

그는 "앞으로 왕숙신도시 조성으로 인해 더욱 극심한 교통체증을 겪을 시민들을 위하여 단지 왕숙신도시 발표 당시 최초의 광역교통개선대책인 왕복 6차선과 직결 가능한 수석대교가 추진될 수 있도록 희망한다. 원안 6차선 수석대교가 추진이 어렵다면 새로운 대안을 준비해야 한다"고 집행부에 요구했다.

이어 "이제는 더 이상 국토부와 LH가 결정하는 대로 끌려다녀서는 안 된다. 시에서 추진되는 택지개발 사업인 만큼 중앙정부와의 협상에서 남양주시가 주도권을 갖고 시민들이 원하는 교통대책을 강력히 추진하고 빠르게 완성하는 것, 이것이 시민들의 생각이고 바람이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시 교통국 관계자는 "수석대교는 3기 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을 수립할 때 남양주는 6차선, 선동IC 입체화를 통해 미사강변대로와 연계되는 교차로 등을 반영하도록 계획했다"며 "그러나 하남시 미사지구 주민들의 극렬한 반대로 2020년 12월 대광위 심의 때 미사강변대로와 연결없는 4차선 계획으로 최종 결정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민들의 걱정처럼 하남시와 협의가 지연되고 이로 인해 수석대교 건설사업이 늦어지면 3기 신도시 입주시기에 교통대란이 우려된다"며 "하남시와의 노선지정 협의가 불가할 경우 행정법령에서 정한 법적 절차에 따라 경기도에 재정신청을 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daidaloz@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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