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탯프리뷰] 사령탑 바뀐 KGC, 24년 전 기아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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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2022-2023시즌 개막이 다가왔다.
단순하게 1997시즌부터 2014~2015시즌까지 19시즌 동안 딱 한 번 챔프전에 올라 챔피언에 등극했던 KGC인삼공사는 김승기 감독과 함께 한 7시즌 중 3번이나 챔프전에 진출했다.
두 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 진출, 그것도 챔피언 등극에 이은 준우승이란 성적에도 감독이 바뀐 건 기아와 KGC인삼공사가 닮은 꼴이다.
KGC인삼공사의 주장 양희종도 "3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고 싶은 마음"이라고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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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점프볼 10월호에 게재된 내용을 수정, 보완했습니다.
2015-2016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7시즌 동안 각 팀별 승률을 살펴보면 울산 현대모비스가 승률 60.1%(220승 146패)로 독보적 1위이며, 그 다음이 57.5%(211승 156패)의 안양 KGC인삼공사다.
KGC인삼공사는 2018-2019시즌에는 플레이오프에 탈락했지만, 나머지 시즌에는 4강 플레이오프에 오르는 성적을 거뒀다. 2016-2017시즌에는 통합우승을, 2020-2021시즌에는 플레이오프 10전 전승 우승을 차지했다.
김승기 감독이 이끌던 KGC인삼공사가 얼마나 강했는지 잘 알 수 있다. 단순하게 1997시즌부터 2014~2015시즌까지 19시즌 동안 딱 한 번 챔프전에 올라 챔피언에 등극했던 KGC인삼공사는 김승기 감독과 함께 한 7시즌 중 3번이나 챔프전에 진출했다. 2019~2020시즌 플레이오프가 열리지 않은 걸 감안하면 2시즌에 한 번은 챔프전으로 이끌었던 것이다.
KGC인삼공사는 그럼에도 김승기 감독과 함께 하지 않기로 결정하고 김상식 감독을 새로 선임했다. 아주 오래 전인 부산 기아(현 울산 현대모비스)가 떠오르는 건 어쩔 수 없다.
프로 원년인 1997시즌 통합우승을 차지했던 기아는 1997-1998시즌 현대와 챔피언결정전에서 3승 4패로 패하며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두 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올랐음에도 기아는 사령탑 교체를 선택했다. 최인선 감독이 물러나고 박인규 감독이 새로 부임한 것이다. 기아는 그럼에도 1998-1999시즌 역시 챔피언결정전 무대까지 섰다.
두 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 진출, 그것도 챔피언 등극에 이은 준우승이란 성적에도 감독이 바뀐 건 기아와 KGC인삼공사가 닮은 꼴이다. KGC인삼공사의 주장 양희종도 “3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고 싶은 마음”이라고 바랐다.
KGC인삼공사는 이번 시즌에도 오마리 스펠맨, 대릴 먼로와 함께 한다. 2000-2001시즌 통합우승의 삼성이 두 외국선수를 재계약(아티머스 맥클래리, 무스타파 호프)하고도 다음 시즌 플레이오프에 탈락한 적이 있다.
그렇지만, 대체로 두 외국선수와 재계약한 팀들은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았다. 2004-2005시즌 KCC(찰스 밀렌드, R.F 바셋)는 챔피언결정전까지 진출했고, 2013-2014시즌 모비스(라건아, 로드 벤슨)는 챔피언 등극까지 이뤘다.
#사진_ 점프볼 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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