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외무장관 "미국 제안시 양국 정상회담 고려할수도"

김기덕 2022. 10. 11.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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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11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에 대해 가능성이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라브로프 장관은 이날 국영 방송 '로시야-1'과 인터뷰에서 다음달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바이든 미 대통령의 정상회담 성사 가능성에 대해 "제안이 있다면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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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미국서 제안 받은적 없어"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11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에 대해 가능성이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라브로프 장관은 이날 국영 방송 ‘로시야-1’과 인터뷰에서 다음달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바이든 미 대통령의 정상회담 성사 가능성에 대해 “제안이 있다면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군의 포격을 맞은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의 루한스크주 리시찬스크. (사진=AFP)
최근 존 커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관이 러시아가 미국과의 회담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해서는 “어떤 진지한 접촉 제안도 받은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다만 양국 간 협상의 조건으로서 우크라이나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 반대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는 “우크라이나의 지속적인 안보 위협을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는 러시아에 위협이 되는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계획 및 무기 배치에 대해 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덕 (kidu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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