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건설 경기 부진..공공부문 투자 증가"

이용순 2022. 10. 11.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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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전] [앵커]

집값 하락세가 뚜렷해지면서 민간 건설 경기가 침체 국면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대전은 물론 세종에서조차 분양 시장이 꽁꽁 얼어붙었는데요.

반면, 공공 부문의 건설 경기 전망은 다소 양호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용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화건설이 한 달 전, 천3백 가구 분양을 개시한 대전 월평공원지구 견본주택입니다.

분양가에 금융권 담보대출 비율 50%를 적용하면 분양받은 사람이 납부할 이자 비용은 약 3천만 원.

분양률 50%를 기록한 가운데 주택건설업계는 뜻밖에 선방한 결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이가을/아파트 분양 홍보업체 차장 : "분양률이 다소 기대에 못 미쳤지만 문의가 계속되고 있어서 분양 신청이 좀 더 들어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세종시 분양시장 또한 한순간에 냉랭해졌습니다.

미분양 우려 속에 시행사가 분양을 무기한 늦추는가 하면 건설사들의 공동주택 용지 매입 열기도 차갑게 식었습니다.

[행복도시건설청 관계자/음성변조 : "두 개 블록 (용지) 공급하려고 설계공모를 올렸는데 참여한 기업들이 많이 없어서 분위기가 달라진 것 같더라고요."]

이런 가운데 올해 2분기 중대형 상가 공실률이 세종 20%, 대전 14%로, 전국 평균 13%를 웃돌아 비주거용 건물 건설 경기도 어두워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는 민간 건설 투자가 감소세를 보이겠지만 올해 충청권 인프라 건설에 국비 20조 7천억 원이 배정된 만큼 공공건설 전망은 다소 밝은 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이용순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

이용순 기자 (sh655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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