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만 폭발' 음바페, 내년 레알 이적 원한다

이규학 기자 2022. 10. 11.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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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생제르맹(PSG)에 불만이 많은 킬리안 음바페가 염치를 무릎 쓰고 레알 마드리드로 향하길 바라고 있다.

스페인 '마르카'에서 레알 소식을 전하는 '마리오 코르테가나' 기자는 11일(한국시간) "음바페는 PSG에 배신당했다고 생각하고 이제 레알에서 뛰고 싶어 한다. 음바페는 내년 7월에 PSG를 떠나기를 원한다. 이런 음바페를 보고 레알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두고 봐야 한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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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규학]


파리 생제르맹(PSG)에 불만이 많은 킬리안 음바페가 염치를 무릎 쓰고 레알 마드리드로 향하길 바라고 있다.


스페인 ‘마르카’에서 레알 소식을 전하는 ‘마리오 코르테가나’ 기자는 11일(한국시간) “음바페는 PSG에 배신당했다고 생각하고 이제 레알에서 뛰고 싶어 한다. 음바페는 내년 7월에 PSG를 떠나기를 원한다. 이런 음바페를 보고 레알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두고 봐야 한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PSG는 음바페의 이적 요청에 협조할 것이다. 하지만 레알행은 거부하고 있다. 레알을 제외한 모든 곳을 후보로 두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음바페는 지난 시즌 PSG와 마지막 계약기간을 앞두고 레알과 강력하게 연결됐다. 당시 레알은 음바페를 영입하기 위해 전력을 다했고, 음바페도 레알을 ‘드림 클럽’으로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적 가능성은 매우 높았다.


하지만 PSG가 끝내 음바페를 설득했다. PSG는 음바페를 설득하기 위해 막대한 연봉뿐 아니라 팀 내의 상황에 대한 '발언권'도 보장했다. 여기에 프랑스 대통령까지 나서 레알 이적을 막으니 음바페는 레알과의 협상을 결렬하고 PSG와 3년 계약을 맺었다. 이때까지만 해도 PSG에서 ‘왕’ 노릇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


급한 볼일을 마친 PSG는 곧바로 태도가 바뀌었다. 음바페에 대한 특별대우는 없었다. 조금씩 음바페와의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 음바페는 페널티킥 키커, 선호하는 포지션, 원하는 선수 영입 등을 지휘할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실상은 달랐다.


결국 음바페가 불만이 터졌다. 지난 랭스전과의 경기가 끝난 뒤, 음바페는 SNS에 PSG의 크리스토프 갈티에 감독을 저격하는 듯한 게시물을 올렸다. 프랑스 '르 파리지앵'은 "음바페는 갈티에 감독이 PSG에서 그가 지정한 자리에 뛰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그것은 그가 시즌 전에 새로운 계약을 체결했을 때, 그와 했던 약속과 일치하지 않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반복되는 상황에 스페인 ‘마르카’는 “음바페는 PSG에서 그다지 행복하지 않은 것 같았고, 작은 제스처를 통해 그것을 알리고 있다. 음바페는 레알 이적을 거절한 것을 후회하고 있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위 보도가 사실이라면 이제 레알의 태도가 중요하다. 협상 결렬 당시, 레알의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은 음바페에게 배신감을 느꼈고, 결국 그를 블랙리스트에 포함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자존심에 상처를 입은 레알이 음바페와 다시 손을 잡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규학 기자 coygluz1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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