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부산공연 앞두고 보랏빛 마케팅 '후끈'
[KBS 부산][앵커]
이번 주말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2030 부산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는 BTS 콘서트가 열립니다.
이미 부산은 BTS를 상징하는 보라색으로 물들고 있는데요,
호텔과 백화점 등 관련 업계도 손님맞이로 분주합니다.
김계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BTS 공연을 앞두고 지난 7일, 서울과 부산의 백화점 단 2곳에서 문을 연 'BTS 인 부산' 공식 기념품 판매부스.
백화점이 문을 열기 전부터 줄을 서는, 이른바 '오픈런'으로 수백 명이 몰렸습니다.
세계 각지에서 온 BTS팬, 아미들은 줄을 서며 기다리는 시간마저 설렙니다.
[스테피·젠·우진/프랑스 아미/BTS팬클럽 : "우리는 9시 반에서 10시쯤 도착했어요. 그렇게 긴 시간은 아니에요, 더 오래 기다린 적도 있어서 괜찮아요."]
일부 기념품은 반나절 만에 동나는 등 반응이 뜨거웠습니다.
백화점 측은 BTS 소속사 하이브와 협업으로 부산을 찾은 팬들을 위해 온라인에서 품절된 상품을 선보이고, 부산을 상징하는 기념품도 제작했습니다.
[신창준/백화점 홍보팀 : "이번에는 부산에서 콘서트를 하는 만큼 부산 관련 굿즈(기획 상품)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스티커라든지 마그넷이라든지 이런 상품들을 통해서 콘서트뿐만 아니라 2030부산엑스포 홍보도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부산의 한 특급호텔은 BTS를 상징하는 보라색 꽃과 소품으로 곳곳을 장식했습니다.
호텔 외부에는 보라색 조명을 설치해 밤에는 건물 전체를 보랏빛으로 물들입니다.
공연일 다음 날인 16일까지 객실용 소모품도 보라색으로 맞추고, BTS 사진과 기념품도 준비했습니다.
[이동영/호텔 마케팅팀 지배인 : "열쇠고리나 어매니티(객실용품) 등을 더 신경을 써서 이곳을 찾아주시는 BTS팬들과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고객분들이 좋은 추억을 가질 수 있도록…."]
이번 BTS 부산 공연의 현장 예상 관람객은 약 10만 명, 하지만 국내를 넘어 세계 BTS 팬들이 함께 지켜보는 만큼 부산 백화점과 호텔들은 어느 때보다 홍보, 마케팅에 정성을 쏟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계애입니다.
촬영기자:정운호
김계애 기자 ( stone917@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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