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3위까지 노리는 인천..조성환 감독, "포항전? 필승"

조영훈 기자 2022. 10. 11.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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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환 인천 감독이 3위 포항전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조성환 감독이 이끄는 인천 유나이티드는 11일 저녁 7시 30분 인천 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36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전에서 3-1로 이겼다.

조 감독은 경기 전 기자들을 만나 인천이 본디 득점을 많이 하는 팀은 아니었다고 이야기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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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인천)

조성환 인천 감독이 3위 포항전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조성환 감독이 이끄는 인천 유나이티드는 11일 저녁 7시 30분 인천 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36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전에서 3-1로 이겼다.

승장 조 감독은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에도 경기장을 찾아준 팬들에게 감사하다. 즐거움을 드린 것 같다. 마지막 남은 홈경기(포항 스틸러스전)와 전북 현대전을 잘 준비해 기대에 호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다음 경기에서 3위 포항을 상대한다. 4위 인천과 승점 3 차로, 이 경기 결과에 따라 시즌 막바지 순위 변동도 가능하다. 조 감독은 "필승이다. 상대전적이 안 좋기에, 2022시즌 마지막 홈 경기다. 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좋은 결과를 가져오면서 시즌을 마무리 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또,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라는 목표를 두고는 "처음 시즌을 준비하면서 늘 이야기했지만, 부상 없는 시즌을 보내면 자연스레 ACL이란 목표를 성취하게 될 거다. 반 발 앞서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남은 경기가 중요하다. 포항전에 전력을 쏟을 예정이다"라고 했다.

조 감독은 경기 전 기자들을 만나 인천이 본디 득점을 많이 하는 팀은 아니었다고 이야기 한 바 있다. 이 말이 무섭게 인천이 다득점을 기록했다. "감독으로서 더할 나위 없이 희열을 느낀다. 우리 선수들이 경기 전 미팅에서 이 어려운 상황에서 데이터 상으로 좋은 결과를 못 가져왔으나 선전해줄 거라 믿었다. 스피드 있는 선수들을 선발로 기용했는데, 전술 이해나 결과를 만들어낸데 대해 칭찬하고 싶다."

인천은 9월 6일 제주전 승리 이후 5경기 째 승리가 없었다. 공교롭게도 이날 제주를 잡으면서 다시 흐름을 탔다. 조 감독은 "한 경기 한 경기 매 경기 최선을 다하다보니 좋은 상황을 만든 것 같다. 우리나 제주가 체력적 소모가 컸는데, 최선을 다해 좋은 경기력을 보인 것 같다"라고 했다.

그간 공격 포인트가 없었던 홍시후는 이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인천 첫 득점과 도움을 동시에 올렸다. 조 감독은 "그동안에 마음고생이 심했을 텐데, 오늘 득점을 비롯해서 자신감을 가지고 경기에 임하면 좋은 상황이 있을 거다"라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젊은 친구들뿐만 아니라 정혁이나 여름, 김창수, 강민수 등 고참 선수들이 리딩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끝까지 경기력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줬다"라고 베테랑까지 챙겼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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