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충북지사, 출범 100일 기자회견..공약 후퇴 비판 '일축'
[KBS 청주] [앵커]
충청북도 민선 8기 출범 100일을 맞아 김영환 지사가 그동안 추진된 주요 정책을 평가하는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특히, 현금성 공약 후퇴 비판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며 적극 해명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이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취임 후 100일 동안 산적한 과제를 해결할 밑그림을 그렸다.'
김영환 지사는 역대 최대 규모의 정부 예산을 확보하고 우량 기업을 잇따라 유치하는 등 도약의 기틀을 마련했다고 자평했습니다.
현금성 복지 공약이 후퇴했다는 지적에는 양해의 문제지, 사과할 일은 아니라며 강하게 선을 그었습니다.
원자잿값 상승 등으로 예산이 부족해 지원 규모가 잠시 줄었을 뿐, 충분히 조정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국비 지원도 선거 당시 이미 염두에 두고 있었다며 도비와 시·군비 등 지방비로만 출산과 육아 수당을 지급하겠다고 한 후보 시절 답변서 내용을 뒤집었습니다.
[김영환/지사 : "천만 원을 주는 일은 지금 우리나라에서도 없었고 전 세계적으로 없는 그런 실험을 지금 하고 있는데 공약 후퇴고 말 바꾼 것이고 이런 식으로 매도하는 것은 너무 가혹하다."]
또, 충북 지원 특별법이 소멸 위기에 놓인 지역을 살릴 방안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대규모 댐으로 인한 각종 규제와 열악한 교통망이 지역 발전의 걸림돌이었다며 강원과 전북 등 다른 자치단체와 연계해 법 제정에 속도를 내겠다고 했습니다.
["우리의 물이고 우리 지역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아무것도 관여할 수 없는 그런 조건에 있기 때문에."]
최근 전국 단체장 평가 여론조사에서 최하위 수준을 기록한 가운데 김 지사는 대대적인 인사로 도정 혁신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그래픽:최윤우
이유진 기자 (reasontru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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