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과 문자 얼마나? 유병호 "답변 안 해→문자 지워→복구할 용의 있어"

조지현 2022. 10. 11.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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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국정감사에서는 유병호 사무총장의 이관섭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 '문자보고' 논란에 대해 야당 의원들의 질의가 쏟아졌습니다.

'정상적인 소통'이었다고 해명한 유 사무총장은 이관섭 수석과 이전에 통화나 문자 내역이 있는지에 대해 야당의 질의가 쏟아지자 문자 내역을 지웠다고 답했는데, 계속된 질의에 "복구할 용의가 있다"고 답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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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국정감사에서는 유병호 사무총장의 이관섭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 ‘문자보고’ 논란에 대해 야당 의원들의 질의가 쏟아졌습니다.

■ 野 “문자·통화 몇번?”…유병호 “문자 지웠다”->“복구할 용의 있다”

‘정상적인 소통’이었다고 해명한 유 사무총장은 이관섭 수석과 이전에 통화나 문자 내역이 있는지에 대해 야당의 질의가 쏟아지자 문자 내역을 지웠다고 답했는데, 계속된 질의에 “복구할 용의가 있다”고 답하기도 했습니다.

유병호 사무총장은 “(이관섭 수석과의) 이전 문자도 지웠냐”는 민주당 김남국 의원의 질의에 “습관적으로 지운다. 업무상 문자와 가족이랑 한 문자도 다 지운다”고 답했습니다.

민주당 박주민 의원이 “이관섭 수석과의 대화를 복구할 용의가 있냐”고 재차 묻자 유병호 사무총장은 “복구가 되는지 모르겠다”면서도 “그날 대화 내용에 대해서는 (복구할) 용의가 있다. 한번 해보겠다”고 답했습니다.

앞서 유 사무총장은 민주당 이탄희 의원이 “이관섭 수석에 처음 보낸 문자냐”고 묻자 “답변드리지 않겠다”고 답했는데, 이후 민주당 기동민 의원이 ‘몇 번이나 정상적인 소통으로 문자와 통화를 했냐’고 재차 묻자 “몇 번 되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탄희 의원이 “대통령실 기획수석과 통화하는 사이 아니라고 했다가 한다고 했다가 말이 계속 바뀌었다”고 지적하자 유 사무총장은 “정신이 없었다”고 해명하기도 했습니다.

유 사무총장은 “기억이 흐릿하지만 몇 번 되지도 않는다”며 “언론 보도나 일상적인 문의는 있었다”고 답했습니다.

■ 與 “감사진행 상황 보고 아냐” 유병호 “지금 정부는 묻는 사람 없다”

이와 관련해 국민의힘 전주혜 의원이 ‘감사진행 상황에 대해 대통령실에 보고 하기 위한 것은 아니지 않냐’고 묻자 유병호 사무총장은 “지금 정부에서는 묻는 사람도 없고 답할 사람도 없고 시스템도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전 의원은 “오히려 문재인 전 대통령 시절에는 감사원으로부터 무려 39번의 직보를 받았다”고 지적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회사진기자단]

조지현 기자 (cho200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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