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원 자녀 피로연에 의회 직원 수십명 출장..논란

박지성 2022. 10. 11.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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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광주] [앵커]

전남도의회 운영위위원장인 차영수 의원의 자녀 결혼 피로연에 의회사무처 직원 수십 명이 출장을 내고 참석했습니다.

일부 직원들은 현장에서 손님맞이 등도 진행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박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강진의 한 한정식집입니다.

지난 6일 이곳에서 강진이 지역구인 전남도의회 차영수 운영위원장의 자녀 결혼 피로연이 열렸습니다.

행사는 오전 11시부터 시작됐는데 서동욱 의장을 비롯한 동료 의원과 의회사무처 직원 등이 참석했습니다.

문제는 참석한 의회 직원 상당수가 업무상 출장을 내고 왔다는 겁니다.

확인 결과 당일 강진 출장을 낸 의회 직원은 28명.

의사와 인사, 기록, 예산 등 현장 출장과 무관한 직원들이 다양하게 참석했는데 부서장과 전문위원, 팀장 같은 간부들이 17명에 달합니다.

이 가운데 차 위원장의 직속 부서인 운영위원회 직원들은 피로연장에서 손님맞이와 안내 등도 맡았습니다.

피로연 행사 안내를 한 해당 부서 팀장은 차 위원장의 지시는 없었고 출장은 냈지만 출장비는 받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피로연 현장 안내 의회 팀장/음성변조 : "거리도 있고 시간이 더 지체될 것 같아서 출장을 냈습니다. 아무래도 직속 상임위다 보니 자발적으로 일찍 안내까지 하게 되었는데요."]

차 위원장은 지시 여부나 경위를 떠나서 문제가 불거진 것은 본인의 잘못이라고 사과했습니다.

차 위원장의 상임위원회인 운영위원회는 의회 직원들이 몸담고 있는 사무처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촬영기자:김강용/영상편집:유도한

박지성 기자 (js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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