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아웃렛 화재 참사' 현대백화점 본사 두 번째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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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명의 사상자를 낸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화재 참사에 대해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11일 현대백화점 본사 압수수색을 벌였다.
대전경찰청 수사본부는 이날 오후 1시 45분께부터 약 7시간 시간에 걸쳐 서울 강남구 대치동 현대백화점 본사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앞서 대전경찰청 수사본부는 지난달 28일 대전 현대프리미엄아울렛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벌여 지하 1층 종합방재실 등에서 상자 10여 개 분량의 서류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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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8명의 사상자를 낸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화재 참사에 대해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11일 현대백화점 본사 압수수색을 벌였다.
대전경찰청 수사본부는 이날 오후 1시 45분께부터 약 7시간 시간에 걸쳐 서울 강남구 대치동 현대백화점 본사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수사관 10여 명은 실물 자료와 본사 내부 PC에 담긴 다량의 전자 정보 파일을 확보했다. 경찰이 확보한 자료에는 본사의 안전관리 관련 지침 등이 담겨 있으며,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 적용 여부를 중점적으로 들여다볼 방침이다.
이는 이번 참사 관련 두 번째 압수수색이다. 앞서 대전경찰청 수사본부는 지난달 28일 대전 현대프리미엄아울렛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벌여 지하 1층 종합방재실 등에서 상자 10여 개 분량의 서류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확보물은 스프링클러·제연설비 등 각종 소방 설비와 안전 관리에 관한 자료, 화재 당시 폐쇄회로(CC)TV 영상, 방재실 설비 서버 등이다. 경찰은 화재 발생 당시 스프링클러 프리액션밸브(준비작동식)와 제연설비의 로그 기록을 통해 화재 당시 소방설비가 실제로 작동했는지 등을 살펴보고 있다. 발화지점인 지하 1층 하역장 앞에 세워져 있던 냉동 탑차와 차량 아래에서 수거한 전선 등 잔해물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 보내 화재 원인 규명을 위한 분석 작업을 하고 있다.
지난달 26일 오전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지하 1층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로 환경미화·시설관리 직원 등 7명이 숨지고 1명이 중태에 빠졌다.
d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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