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욱일기' 발언에, 나경원 "서울서 인공기 펄럭여도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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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국민의힘 전 의원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연일 한미일 군사훈련에 대해 친일 타령"이라고 비판했다.
나 전 의원은 11일 페이스북 글을 통해 "친일 국방에 이어 한미동맹으로 막을 수 있는데 왜 일본을 끌어들이냐며 욱일기가 대한민국에 다시 걸릴 수 있다는 얼토당토한 협박마저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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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나경원 국민의힘 전 의원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연일 한미일 군사훈련에 대해 친일 타령"이라고 비판했다.
나 전 의원은 11일 페이스북 글을 통해 "친일 국방에 이어 한미동맹으로 막을 수 있는데 왜 일본을 끌어들이냐며 욱일기가 대한민국에 다시 걸릴 수 있다는 얼토당토한 협박마저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북한은 핵 선제 공격 법제화에 이어 연일 다양한 사거리의 미사일을 발사하며 (북한)김정은이 전술핵 훈련을 직접 지휘까지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시점에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할 이야기는 한미동맹, 한미일 안보협력, 총체적 확장억제만으로 과연 북한의 핵 공격을 억지할 수 있는가란 점"이라며 "전술 핵 재배치, 나토식 핵공유, 자체 핵무장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의견들을 테이블 위에 놓고 치열한 논쟁을 벌여도 모자란데 어이 없는 욱일기 논쟁"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서울 하늘에 인공기가 펄럭거려도 좋다는 말인가"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7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미일 합동훈련을 두고 "일본의 군사 이익을 지켜주는 행위로 극단적 친일 행위"라고 주장했다.
지난 10일에는 자신의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한미 동맹과 우리 자체의 군사력으로 충분히 안보를 지킬 수 있는데 왜 일본을 끌어들이려고 하는가"라고 했다.
그러면서 "(일본 자위대를) 군대로 인정하는 행위 아니냐"며 "욱일기가 다시 한반도에 걸리는 일이 실제로 생길 수 있다"고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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