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욱일기' 발언에, 나경원 "서울서 인공기 펄럭여도 되나"

2022. 10. 11.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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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국민의힘 전 의원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연일 한미일 군사훈련에 대해 친일 타령"이라고 비판했다.

나 전 의원은 11일 페이스북 글을 통해 "친일 국방에 이어 한미동맹으로 막을 수 있는데 왜 일본을 끌어들이냐며 욱일기가 대한민국에 다시 걸릴 수 있다는 얼토당토한 협박마저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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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국민의힘 전 의원.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나경원 국민의힘 전 의원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연일 한미일 군사훈련에 대해 친일 타령"이라고 비판했다.

나 전 의원은 11일 페이스북 글을 통해 "친일 국방에 이어 한미동맹으로 막을 수 있는데 왜 일본을 끌어들이냐며 욱일기가 대한민국에 다시 걸릴 수 있다는 얼토당토한 협박마저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북한은 핵 선제 공격 법제화에 이어 연일 다양한 사거리의 미사일을 발사하며 (북한)김정은이 전술핵 훈련을 직접 지휘까지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시점에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할 이야기는 한미동맹, 한미일 안보협력, 총체적 확장억제만으로 과연 북한의 핵 공격을 억지할 수 있는가란 점"이라며 "전술 핵 재배치, 나토식 핵공유, 자체 핵무장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의견들을 테이블 위에 놓고 치열한 논쟁을 벌여도 모자란데 어이 없는 욱일기 논쟁"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서울 하늘에 인공기가 펄럭거려도 좋다는 말인가"라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세계한인민주회의 2022 컨퍼런스에 참석한 뒤 기자들의 질문을 들으며 이동하고 있다. [연합]

앞서 이 대표는 지난 7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미일 합동훈련을 두고 "일본의 군사 이익을 지켜주는 행위로 극단적 친일 행위"라고 주장했다.

지난 10일에는 자신의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한미 동맹과 우리 자체의 군사력으로 충분히 안보를 지킬 수 있는데 왜 일본을 끌어들이려고 하는가"라고 했다.

그러면서 "(일본 자위대를) 군대로 인정하는 행위 아니냐"며 "욱일기가 다시 한반도에 걸리는 일이 실제로 생길 수 있다"고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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