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멸문지화' 상상 못해, 과거 돌아간다면 장관직 고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과거로 돌아가도 똑같은 선택을 하겠느냐는 질문에 "멸문지화의 상황은 상상치 못했다"며 "똑같은 선택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조 전 장관은 "장관직을 고사했을 것"이라며 "저와 제 가족이 부족한 점이 있었지만 이러한 형극의 길, 멸문지화의 상황이 벌어질 것이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다. 그래서 자책하고 자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조국 전 법무부장관 독자 질문에 답변 순서
'돌아가도 똑같은 선택 하겠나' 질문에 "다른 선택했을 것"
"저와 가족 부족했지만 멸문지화 상황은 상상치 못해"
이 가운데 마지막 질문은 조 전 장관이 겪은 일가 수사 등 2019년 법무부장관 임명 사태에 대한 것이었다. 조 전 장관이 소개한 독자 질문은 “한번은 꼭 여쭤보고 싶었다. 만약 2019년부터 벌어졌던 일을 되돌려서 과거로 돌아간다면 이 모든 과정과 결과를 안다는 가정 하에 똑같은 선택을 하실런지 궁금하다”는 내용이었다.
조 전 장관은 “이 질문은 제 개인에 대한 질문으로 보인다”며 내용을 소개한 뒤 “똑같은 선택을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답했다.
조 전 장관은 “장관직을 고사했을 것”이라며 “저와 제 가족이 부족한 점이 있었지만 이러한 형극의 길, 멸문지화의 상황이 벌어질 것이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다. 그래서 자책하고 자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검찰 수사로 아내가 수형생활을 하고 본인과 함께 추가 재판을 받고 있는 데 이어, 딸의 대학 입학 취소, 의사 면허 정지 조치 등 계속된 난관을 인간적으로 감당하기 힘들었다는 고백으로 읽힌다. 조 전 장관이 이같은 상황에 대해 직접 “형극의 길, 멸문지화(한 집안이 모두 재앙을 당하는 화)” 등의 표현을 쓴 것도 눈길을 끌었다.
조 전 장관은 법무부장관 퇴임 이후 SNS를 통해 수사 상황, 재판 상황에 대한 입장과 더불어 이같은 소회를 직간접으로 여러 차례 밝혀온 바 있다. 새 정부가 들어선 이후에는 정부 실정을 비판하는 내용의 포스트를 올리기도 했다.
다만 최근 수감 중인 부인 정경심씨가 질환으로 형집행정지 1개월 조치를 받은 이후에는 “아내 치료와 정양에 힘쓰겠다”며 SNS 활동 중단을 알렸다.
장영락 (ped19@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똥값 된 금(金)값…이젠 금 사도 되지 않을까
- 3살 여아, 아파트 5층서 추락…초등학생이 구했다
- 한화그룹 삼남 김동선 상무, 종편 출신 기자와 극비 결혼
- 3시간에 매출 2천만원…돌아온 불꽃축제에 편의점도 '축포'
- 기동민 "대통령실 수석과 몇 번 통화?" vs 유병호 "그런 사이 아냐"
- "불륜녀와 시댁서 동거하는 남편..시모 태도에 기가 막힙니다"
- "유치원 점심에 짬뽕 나와"… 매운급식 논란, 어떻게 생각하나요
- '대통령실 이전에 1조' 野주장에…재정당국 "직접 비용 517억원으로 봐야"
- 아이폰은 왜 갤럭시로 충전 못하나요[궁즉답]
- 선우은숙, 4살 연하 유영재 아나운서와 재혼 "혼인신고 마쳐" [공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