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라노]백세발레단 "날아다닐 것 같아요"

이노성 기자 2022. 10. 11.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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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개막한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중반으로 접어들었습니다.

전문 배우가 아닌 동네 할머니들이 주인공을 맡은 '백세발레단'도 BIFF에 초청 받았는데요.

부산 서구 아미동 마을공동체 '아미맘스'가 발레 배우는 할머니들 이야기를 14분짜리 필름에 담은 작품입니다.

출연 배우는 할머니 11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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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개막한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중반으로 접어들었습니다. 전문 배우가 아닌 동네 할머니들이 주인공을 맡은 ‘백세발레단’도 BIFF에 초청 받았는데요. 부산 서구 아미동 마을공동체 ‘아미맘스’가 발레 배우는 할머니들 이야기를 14분짜리 필름에 담은 작품입니다. 손정미 감독을 포함해 스태프 4명은 ‘아미맘스’ 회원들. 출연 배우는 할머니 11명입니다.

서구 아미맘스가 박수민 감독의 멘토링을 통해 제작한 영화 ‘백세 발레단’ 스틸컷. 영화의전당 제공


지난 10일 롯데시네마 대영에서 첫 상영이 끝나자 김정자(82) 할머니는 감정에 북받쳐 눈물을 훔치기도. 김 할머니는 “올해 2월까지 경남여중에서 청소를 했다. 발레나 영화는 나와 전혀 상관 없는 일이라고 생각했었다”며 감격. 김옥순(82) 할머니도 “언제 우리가 BIFF에 등장하겠어. 너무 좋아서 하늘을 날아다닐 것 같다”고 합니다. 손 감독은 “글을 쓰고 대본을 만드는 과정이 모두 처음이라 너무 힘들었다”면서도 “바빴지만, 행복했고, 기뻤다”고 합니다.

사실 부산은 로케이션의 허브입니다. 부산영상위원회가 발간한 ‘영화부산’ 최신호에 따르면 이정재·정우성 주연의 ‘헌트’도 부산에서 6개월 간 50회차에 걸쳐 17개 장소를 스크린에 담았습니다. 도쿄 총격신은 부산역과 중앙동 골목길에서 촬영. 요즘 뜨는 로케이션도 있습니다. 부산 서구 옛 부산국립과학검역원은 100년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데요. 폐건물은 물론 마사까지 갖추고 있어 영화 ‘늑대사냥’과 웹드라마 ‘강계장’ 무대가 됐습니다.

부산 기장군 일광면의 한국생산기술원 해양로봇센터는 수중 촬영이 가능한 수조를 갖추고 있습니다. 길이가 50m인 대형 조파수조(깊이 10m)는 파도 효과는 물론 아쿠아리움처럼 내부를 볼 수 있는 공간도 갖췄다고 하네요.

요즘 스마트폰으로 영화 못지 않는 수준의 동영상 찍는 분들 많이 계신데요. 가족이나 친구들과 대본 한 편 써서 감독·배우로 데뷔하기 좋은 계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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