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엔 소득, 도시민엔 힐링..1석 2조 '경관농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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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름다운 농촌을 만들고, 농가소득도 올리는 경관농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앵커>
청주의 한 산골마을은 빼어난 풍광 속, 대규모 메밀 재배밭으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습니다.
양봉을 위해 재배를 시작한 메밀밭은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입소문을 타고 있습니다.
내년 가을, 이 작은 산골마을에서는 자연경관과 특산품을 주제로 한 '토종벌 메밀꽃' 축제가 열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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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름다운 농촌을 만들고, 농가소득도 올리는 경관농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청주의 한 산골마을은 빼어난 풍광 속, 대규모 메밀 재배밭으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습니다.
장원석 기잡니다.
<리포트>
청주 우암산 자락, 한 산골마을이 새하얀 메밀꽃으로 뒤덮였습니다.
만개한 메밀꽃은 산허리 3만㎡을 가득 채웠습니다.
청명한 가을 하늘아래 꽃눈이 내린 메밀밭을 사진에 담고, 한가로이 정자에 앉아 가을의 정취를 느껴봅니다.
양봉을 위해 재배를 시작한 메밀밭은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입소문을 타고 있습니다.
<인터뷰>이민경 경기도 양주시
"너무 멋있어서 딸한테 가자고 해서 친구랑 아침 일찍 일어나서 왔어요. 오니까 마음이 힐링되는 것 같아요."
코로나 팬데믹으로 힘겨웠던 지난해 10만명에 달하는 관광객이 다녀갔습니다.
올해는 하루 평균 탐방객 수가 지난해 보다 50% 이상 늘었습니다.
메밀은 관광자원은 물론 지역 특산품 생산에도 효자노릇을 하고 있습니다.
벌꿀과 고추장, 간장 등에 메밀을 넣어, 농가 소득원이 된 겁니다.
<인터뷰>김대립 메밀 재배농민
"메밀로 먹거리를 만들 수 있고, 꿀도 딸 수 있고, 또 많은 분들이 와서 보고 즐길 수 있는..."
정부도 이런 경관농업을 장려하기 위해, 1㏊당 170만원의 경관보전직불금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윤명혁 충북농업마이스터대학 학장
"도시민들이 코로나를 겪으면서 이렇게 확트인 공간에 와서 치유하려고 하는 일이 많아지면서 앞으로 경관농업은 더 발전할 것입니다."
내년 가을, 이 작은 산골마을에서는 자연경관과 특산품을 주제로 한 '토종벌 메밀꽃' 축제가 열릴 예정입니다.
CJB 장원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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