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식 "일본 군함 욱일기 달고 김대중·노무현 정부 때도 한국 입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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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국방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인 신원식 의원은 최근 불거진 한·미·일 연합훈련을 둘러싼 이재명 대표의 '친일 국방' 발언에 대해 "이 대표 논리대로라면 김대중·노무현 대통령도 극단적 친일행위자인가"라고 되물었다.
신 의원은 11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국감대책회의에 참석해 "1998년 우리 영해를 넘어 아예 우리 항구에 욱일기(일본 자위대 깃발) 달고, 김대중 대통령 때 부산과 진해에 자위대 함정이 들어와 김대중 대통령이 사열까지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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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국방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인 신원식 의원은 최근 불거진 한·미·일 연합훈련을 둘러싼 이재명 대표의 ’친일 국방’ 발언에 대해 “이 대표 논리대로라면 김대중·노무현 대통령도 극단적 친일행위자인가”라고 되물었다.
신 의원은 11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국감대책회의에 참석해 “1998년 우리 영해를 넘어 아예 우리 항구에 욱일기(일본 자위대 깃발) 달고, 김대중 대통령 때 부산과 진해에 자위대 함정이 들어와 김대중 대통령이 사열까지 했다”고 밝혔다.
신 의원은 “2007년도에는 자위대 함정이 욱일기 달고 부산과 인천에 들어왔다”며 “노무현 대통령도 당연히 허락했죠. 그때 함정에 탔던 (일본) 승조원들은 나와서 외출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공해도, 영해도 아니고 바로 항구로 들어온 것“이라고 강조했다. 2007년 6월 17∼24일, 일본 자위대 사미다레(5100t)함과 우미기리(4200t)함이 부산과 제주에서 한·일 수색구조훈련 후 부산항에 입항했다.
신 의원은 이 대표의 발언과 최근 민주당의 주장에 대해 “한·미·일 안보협력이 그 어느때보다 필요한가에 대한 기초적 국제정세에 이해가 부족하고 참모들도 이재명처럼 무지하다”고 말했다.
신 의원은 민주당의 논거 부족에 대해 조목조목 따졌다. 우선 동해에서 일본이 참여한 합동훈련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고 했다.
신 의원은 민주당이 문제 삼은 동해에서 한 훈련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그는 “한·일 또는 한·미·일이 (합동훈련) 한다면 양국 공동안보 위협 느끼는 곳에서 하게 돼 있다”며 “그게 동해”라고 했다. 이어 동해에서 북한 잠수정이나 해상세력을 발견하고 위협을 제거하지 못하면 태평양으로 빠져나가거나 대한해협 통과해 남해지역으로 온다고 설명했다. 신 의원은 “그래서 동해와 남해에서 훈련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 의원은 이 대표가 국제 정세에 무지한 것이 아니라면 “국민 죽고사는 문제보다 자신 사법리스크 등 포함해서 정치적 이득 얻는게 훨씬 중요한 가치”라고 말했다.
그는 “요즘보니 북한보다 이재명 대표가 더 신경질적 반응 보이는 것 같다”면서 “우연의 일치겠지만 역사가 퍼즐 풀때 있을 것이다. 안보는 여야가 없다. 그 본질적 자세로 민주당과 이 대표는 돌아오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조병욱 기자 bright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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