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해 감사원장 "文 전 대통령 불가침 성역은 아니라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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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해 감사원장은 11일 문재인 전 대통령이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서면조사에 불응한 것과 관련해 "문 전 대통령이 불가침 성역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 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감사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이 '문 전 대통령이 불가침 성역이라고 생각하나'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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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최재해 감사원장은 11일 문재인 전 대통령이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서면조사에 불응한 것과 관련해 "문 전 대통령이 불가침 성역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 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감사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이 '문 전 대통령이 불가침 성역이라고 생각하나'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
최 원장은 문 전 대통령이 서면조사 추진에 "대단히 무례한 짓"이라고 표현한 것에 대해 조 의원이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어떻게 생각하나'란 질문에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입장을 이 자리서 답변하는 것이 적절한 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최 원장은 문 전 대통령을 서면조사하려고 한 것에 대해 "저희는 감사업무에 관한 감사결과 도출에 필요하냐 아니냐만 고려했다"며 "(정치적 고려를) 가급적 배제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감사원은 지난 7월19일부터 '서해 공무원 피살사건 관련 점검' 감사를 벌이고 있다. 사실관계 확인 등이 필요해 '감사원법' 제50조에 따라 문 전 대통령에게 보낼 질문서를 지난달 28일 작성했다. 최 원장이 해당 안건을 결재했다.
감사원은 같은 날 문 전 대통령 측에 전화로 '질문서를 방문해 전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으나 수령 거부 의사를 구두로 확인했다.
감사원은 오는 14일 실질감사를 종료할 예정이다. 감사원은 중대한 위법사항이 확인된 사람들에 대해서는 실질감사 종료 시점에 수사요청하고, 그 내용을 간결하게 국민들에게 알릴 예정이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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