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폭락 쌀.. 예측도 엉망, 대책도 부실"

이창익 2022. 10. 11. 20:5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 앵커 ▶ 오늘 열린 농촌진흥청 국정감사는 국감서 유일하게 농업 관련 현안이 다뤄졌습니다.

특히 쌀값 폭락으로 대변되는 위기의 쌀 산업과 관련해 현 정부 정책이 어설프고 연구도 부족하다는 성토가 이어졌습니다.

◀ 리포트 ▶ 농촌진흥청 국감에서 질의가 집중된 분야는 쌀 관련 정책입니다.

공급과잉을 해결하고 밀수입도 줄이기 위해 현 정부는 전용 '가루 쌀' 품종을 4만 헥타르 이상 늘려나가기로 했는데 이와 관련해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앵커 ▶
오늘 열린 농촌진흥청 국정감사는 국감서 유일하게 농업 관련 현안이 다뤄졌습니다.

특히 쌀값 폭락으로 대변되는 위기의 쌀 산업과 관련해 현 정부 정책이 어설프고 연구도 부족하다는 성토가 이어졌습니다.

이창익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농촌진흥청 국감에서 질의가 집중된 분야는 쌀 관련 정책입니다.

공급과잉을 해결하고 밀수입도 줄이기 위해 현 정부는 전용 '가루 쌀' 품종을 4만 헥타르 이상 늘려나가기로 했는데 이와 관련해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농진청이 개발한 가루 쌀 품종 '바로미 2'가 알곡 생산량이 기존 품종보다 10%가량 적고, 수확기 비가 오면 꽃이 피는 현상까지 나타나 보급에 더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신정훈 의원 /더불어민주당]
"(바로미 2는)사흘만 비가 내리면 그대로 선 채로 수발아가 된다.. 귀가 약해가지고 낱알이 그대로 떨어지는 특성이 있다"

[조재호 청장 /농촌진흥청]
"아직까지 완벽한 품종이라고는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쌀값 등락에 영향을 주는 쌀 생산량 예측도 엉망이라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10년간 통계청과 농촌진흥청의 쌀 생산량 예측치와 최종 생산량을 비교한 결과 농진청의 평균 오차율은 2%로 통계청의 1.2%보다 높다며 예측 정확도가 떨어진다는 것입니다.

여기에 고품질 기능성 쌀 개발로 공급과잉을 해결하고 쌀 수출국으로 변모한 일본 사례를 들어 실용적 연구 부족을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홍문종 의원 /국민의힘]
"지금 과학적으로 데이터만 가지고 있지.. 현장을 여러분들이 움직이지 않고 있는 것이 문제다" 

새만금 농생명 농지가 조성됐지만 사실상 방치되고 있다며 경관농업이나 바이오산업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의미 있는 실행 계획의 수립을 주문하기도 했습니다.

[이원택 의원 /더불어민주당]
"(새만금에) 바이오산업을 뒷받침 할 수 있는 진흥청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런 비전과 계획을 만들어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여기에 진흥청의 연구성과가 농촌 진흥과는 거리가 있는 데다 수백 명의 박사급 인력들이 대학으로 가기 위한 연구실적만 쌓고 있다며 구체적인 성과를 주문하기도 했습니다.

MBC 뉴스 이창익입니다.

- 영상취재: 김종민 

Copyright © 전주M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