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원큐 선봉에서 설 신지현 "시즌 앞두고 100% 만들 것"

부산/최서진 2022. 10. 11.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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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현이 19점을 터트리니 김미연과 정예림이 31점으로 보답했다.

하나원큐는 11일 KB스타즈를 상대로 신지현이 19점으로 팀을 80-68 승리로 이끌었다.

하나원큐는 신지현이 살아나니 정예림이 터졌고 이어 김미연과 김애나도 터졌다.

연습경기라 점수와 승패가 큰 영향을 끼치지 않지만, 이번 승리는 신지현과 하나원큐 모두에게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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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최서진 기자] 신지현이 19점을 터트리니 김미연과 정예림이 31점으로 보답했다.

부천 하나원큐는 10일부터 오는 14일까지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청주 KB스타즈, 부산 BNK, 용인 삼성생명과 합동 연습경기를 치른다. 하나원큐는 11일 KB스타즈를 상대로 신지현이 19점으로 팀을 80-68 승리로 이끌었다.

신지현은 1쿼터 초반부터 3점슛 2개로 KB의 외곽을 공략했다. 이에 정예림, 김지영 김미연도 외곽슛을 더했지만, 강이슬과 허예은 원투펀치에 끌려다니며 20-24로 1쿼터를 마무리했다.

2쿼터부터는 완전히 하나원큐의 시간이었다. 신지현이 골밑, 외곽 가리지 않고 득점하며 2쿼터에만 11점을 올렸다. 반면에 수비가 흔들린 KB는 팀 전체가 겨우 11점을 올렸다. 하나원큐는 신지현이 살아나니 정예림이 터졌고 이어 김미연과 김애나도 터졌다. 신지현 효과였다.

신지현은 3쿼터 3분 여를 남기고 컷인으로 득점을 올려 벤치에 있는 동료들을 일어나게 만들었다. 경기 종료 2분 40초 전에는 시간에 쫓겨 받은 패스임에도 상대 파울을 만들어내 자유투를 성공했다. 어려운 상황에도 본인이 직접 해결하는 베테랑의 면모도 과시했다.

신지현은 경기에 대해 “연습 경기지만 이겨서 기분은 좋다. 전체적으로 잘된 점도 많지만 아쉬운 점도 많다. 몸싸움에서 안 밀리면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남은 기간 동안 팀원들과 더 맞춰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지현은 호주에서 열린 2022 FIBA 여자농구월드컵에서 9월 30일에 입국했다. 입국한지 일주일이 되기도 전에 팀훈련을 하기 위해 서둘러 합류했다.

신지현은 “대표팀에 다녀와서 아무래도 몸이 조금 피로한 상태이다. 며칠 쉬고 다시 운동하는 상태다. 시즌에 맞춰서 100%로 만들 예정”이라고 몸상태를 설명했다.

연습경기라 점수와 승패가 큰 영향을 끼치지 않지만, 이번 승리는 신지현과 하나원큐 모두에게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 사진_KB스타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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