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줄세우기 비판에 숨어선 안돼"..학업성취도 전수평가에 희망학교 참여

정주희 2022. 10. 11. 20:07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문재인 정부에서 폐지됐던 학업성취도 전수평가를 언급했습니다.

"아이들의 교육을 방치하면 안 된다"며 "원하는 모든 학교가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는데요.

정주희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문재인 정부에서 폐지한 학업성취도 전수평가에 희망하는 학교가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기초학력은 꼭 필요한 것"이라며 "줄 세우기라는 비판 뒤에 숨어 방치한다면 대한민국의 미래도 어두워질 것"이라고 말한 겁니다.

지난해 고등학생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수학, 영어 수준 미달 학생이 2017년 대비 40% 이상 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지난 정부에서 폐지한 학업성취도 전수평가를 원하는 모든 학교가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학생별로 밀착 맞춤형 교육을 해서 국가가 책임지고 기초학력 안전망을 만들겠습니다."

교육부는 기초학력 미달 여부를 가려냈던 기초학력 진단·보정 시스템을 2024년부터 고2까지로 확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컴퓨터 기반 맞춤형 학업성취도 자율평가의 경우 올해 초6, 중3, 고2를 대상으로 시행하고 2024년부터는 초3부터 고2까지로 범위를 넓힙니다.

'수포자'라는 말까지 유행하는 상황에서 기초학력 저하 문제는 지난 대선에서 최대 화두 중 하나였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대선 후보 당시 교육개혁 공약을 발표하면서 학업성취도 전수 평가 부활을 예고했습니다.

<윤석열 / 당시 국민의힘 대선 후보(지난 2월)> "평가와 줄세우기 차원이 아닌 학업성취도와 격차 파악을 위해 주기적인 전수학력 검증 조사를 실시하겠습니다."

윤 대통령의 이번 언급이 사실상 '일제고사' 부활을 뜻하는 것이란 해석도 나온 가운데, 대통령실 관계자는 학교별로 자율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하겠단 의미라고 설명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윤석열 #학업성취도 #기초학력저하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네이버에서 연합뉴스TV를 구독하세요
연합뉴스TV 두번째 유튜브 채널 [연유티] 구독하기
균형있는 뉴스, 연합뉴스TV 앱 다운받기

Copyright ©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