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 데 메오 르노그룹 회장 "한국이 중대형車 수출거점"

이유섭 2022. 10. 11.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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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6년간 수억유로 투자
하이브리드車 출시도 준비
루카 데 메오 르노그룹 회장(사진)이 "한국을 새로운 중대형 차량의 수출 허브 거점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데 메오 회장은 11일 서울 청담동 한 식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를 위해 지금부터 향후 6년간 수억 유로를 한국에 투자하길 희망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2020년부터 르노그룹 회장을 맡고 있는 그는 취임 후 처음 한국을 찾았다.

데 메오 회장은 새롭게 선보일 중대형 차량에 대해 "현재로선 하이브리드 모델을 고려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르노코리아자동차는 2025년 출시 예정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유형의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으로 추정되는 신차 콘셉트도 공개했다. 르노코리아자동차의 준중형 SUV XM3는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누리며 지난달 말까지 누적 판매 20만대를 넘어선 바 있다. 국내 부산공장에서의 새로운 라인업 구축과 투자의 조건으로 그는 중국 지리자동차와의 성공적인 파트너십을 내걸었다.지난 5월 중국 최대 민영 자동차그룹인 지리 산하 지리오토모빌홀딩스는 르노코리아 지분 약 34%를 인수한 바 있다. 그러면서 지리그룹이 소유한 볼보의 중형차용 플랫폼(CMA)을 르노코리아에 제공할 것이 예고됐다. 데 메오 회장은 "지리차와의 파트너십, 볼보의 기술 그리고 르노의 디자인이 한국 전문가들과 만나 고객경험을 더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유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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