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문제 오류에도..피해보상 규정 없는 '빅데이터 분석기사' 시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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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에서 디지털 뉴딜 정책 일환으로 신설했던 '빅데이터 분석기사' 자격시험이 매회 문제 오류 발생으로 인해 수험생들에게 피해를 줬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방송위원회 소속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이 11일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데이터산업진흥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취소된 제1회 자격시험 이후 실질적으로 시행된 제2회 자격시험부터 제5회 자격시험까지 총 4회의 시험에서 매번 문제 오류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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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은아 "청년을 응시료 뽑아내는 ATM으로 생각해선 안 돼"
(서울=뉴스1) 김유승 기자 = 문재인 정부에서 디지털 뉴딜 정책 일환으로 신설했던 '빅데이터 분석기사' 자격시험이 매회 문제 오류 발생으로 인해 수험생들에게 피해를 줬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방송위원회 소속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이 11일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데이터산업진흥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취소된 제1회 자격시험 이후 실질적으로 시행된 제2회 자격시험부터 제5회 자격시험까지 총 4회의 시험에서 매번 문제 오류가 발생했다.
무엇보다 최근 3년 동안 시험 주관 부서인 데이터산업진흥원의 예산은 46억 원으로 늘고, 시험 위원도 109명으로 충원됐는데도 문제 오류는 지속적으로 발생했다.
연간 1만 명 이상이 응시하고 있는 빅데이터분석기사 자격 시험은 정식 시행 이후 2년이 채 되지 않았지만 응시료 수납 총액이 10억6500만원에 달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처럼 데이터산업진흥원은 응시자 대부분을 차지하는 청년으로부터 매년 막대한 응시료를 받으면서도 문제 오류로 인한 피해 보상 관련 규정은 마련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또 수험생들에게 문제 오류에 관한 공지도 소홀히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일에 시행한 필기 시험 문제 오류는 아직 데이터자격검정 홈페이지에 공지된 바 없고, 공지사항에 게시했던 문제 오류 관련 공지도 곧 삭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 오류 관련 문의를 남길 수 있는 Q&A(질의응답) 페이지는 일반에 공개하지 않고 있다.
허 의원은 "잘못해도 감추면 된다는 태도는 1만 명이 넘는 수험생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며 "청년을 그저 응시료 10억 원 뽑아내는 ATM으로 생각하지 말라"고 지적했다.
이어 "피해를 입은 3만3000명 수험생들께 사죄하고 문제 오류로 인한 응시료를 전액 환불하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데이터산업진흥원이 함께 논의해 시험 운영 개선 계획을 제출해 달라"고 주문했다.
ky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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