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업성취도 평가 확대..'기초학력' 진단·지원 강화한다

이상미 기자 2022. 10. 11.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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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뉴스]

정부가 모든 학생의 기초학력을 보장하기 위한 종합계획을 처음으로 내놨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국무회의에서 원하는 모든 학교가 학업성취도 평가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정확한 기초학력 진단으로 지원이 필요한 학생들을 선정하고, 기초학력을 키우기 위한 안전망을 만들겠다는 겁니다. 


이상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가 기초학력 진단 평가와 학업성취도 평가 대상을 단계적으로 늘려 도움이 필요한 학생을 정확히 파악해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학생의 기초학력 미달 여부를 진단하는 '기초학력 진단·보정 시스템'과 함께, 올해부터 컴퓨터 기반으로 치러지는 '맞춤형 학업성취도 평가'를 활용하겠다는 겁니다. 


기초학력 진단·보정 시스템은 교육과정에 대한 이해도가 20%에 못 미치는 미달 학생만 판별할 수 있지만, 학업성취도 평가와 연계하면 '미달 가능성'이 있는 학생들까지 진단할 수 있습니다. 


'학업성취도 평가'는 올해 초등학교 6학년과 중3, 고2를 대상으로 시작해, 2024년까지 초등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 확대됩니다. 


인터뷰: 장상윤 차관 / 교육부 

"일각에서는 일제고사의 부활 아니냐는 주장이 있지만 참여를 원하는 학교에 한정하여 확대하는 것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드립니다. 맞춤형 학업성취도 자율평가와 기초학력 진단검사를 연계하여 현장에서 보다 심층적인 진단이 이루어지도록 하겠습니다."


학교는 새 학기가 시작된 후, 2개월 안에 진단평가를 실시해, 지원이 필요한 학생들을 1차적으로 선별합니다. 


기초학력 미달 학생을 학년 초에 발견해서, 때를 놓치지 않고 부족한 부분을 보충해주기 위해섭니다. 


진단평가 이후 학교마다 '지원협의회'를 통해 최종적으로 지원 대상 학생을 확정합니다. 


지원대상학생에게는 AI 학습 프로그램을 통해 맞춤형 학습을 지원하고, 정규 수업 시간에 협력강사를 투입하는 등 다양한 수업 모델을 적용합니다. 


특히 지원 대상 학생 가운데, 경계선 지능이나 난독증 등 전문 진단 도구를 활용한 심층적인 진단이 필요한 경우, 학습종합클리닉센터의 지원을 받습니다. 


또 2027년까지 학습과 건강, 복지 등 학생 개개인에게 맞춘 통합 지원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EBS뉴스 이상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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