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장 성추행 의혹 "정치 공세" vs "반성 없어"
[KBS 대전] [앵커]
민주당 소속 상병헌 세종시의장을 둘러싼 성추행 의혹이 갈수록 확대되고 있습니다.
상 의장이 성추행 의혹을 전면 부인한 가운데 국민의힘 시의원들이 추가로 성추행 의혹을 폭로하고 나서 논란이 일파만파 번지고 있습니다.
박지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소속 세종시의원 7명이 상병헌 세종시의장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지난 8월, 국회 연수 뒤 이어진 술자리에서 상 의장이 같은 민주당 소속 남성 시의원뿐만 아니라 국민의힘 소속 남성 시의원도 성추행했다는 추가 폭로도 내놨습니다.
[김광운/세종시의원/국민의힘 : "책임을 물어 의장직 및 의원직을 사퇴하기 바랍니다. 국민의힘은 성추행 사건으로 고소·고발을 검토할 것입니다."]
중앙당 차원에서 진상 조사에 나섰던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1인 시위에 나서는 등 정쟁으로 몰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형탁/민주당 세종시당 사무처장 : "현재 성추행과 관련해 중앙당 윤리심판원에서 사실 관계를 조사 중으로 그 결과에 따라서 엄격한 조치를 취할 것이며..."]
시민단체는 상 의장과 관련된 의혹을 정리하고 시의회 본연의 업무에 집중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성은정/세종참여연대 사무처장 : "상병헌 의장의 대국민 사과도 늦었다고 보여지는 것이고 의회 안에서 윤리와 관계된 판결, 징계 그런 부분이 신속하게 이뤄져서 더 이상 시민들에게 혼란을 주지 않아야..."]
세종시의회는 오는 19일 본회의와 윤리위를 통해 상 의장의 성추행 의혹과 불신임 안건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지은입니다.
촬영기자:오종훈
박지은 기자 (no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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