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호 교육감 100일..강원교육 체질 변화 시도
[KBS 춘천] [앵커]
신경호 강원도교육감이 취임한지 이제 100일이 좀 지났습니다.
제1공약인 학력 신장을 비롯해, 강원교육의 근본적인 체질 변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하초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학력 신장.
신경호 강원도교육감이 꼽은 최우선 과제입니다.
하지만, 첫 시험대부터 쉽지 않습니다.
학생 수준을 파악하겠다며 도입하려는 '강원학생성장진단평가'.
학교 자율로 시행하기로 하고, 시험을 볼 학교를 신청받았더니, 강원도 내 초중학교 513곳 가운데 259곳만 신청했습니다.
[안상태/전국교직원노동조합강원지부 정책실장 : "학력 향상의 문제를 시험의 잣대로만 사업을 추진하려는 것이 굉장히 우려스럽고요."]
자칫 반쪽짜리 시험이 될 처지에 놓이자, 강원도교육청은 신청을 추가로 받기로 했습니다.
또, 학생 성적 평가를 막고 있는 전국교직원노동조합과의 단체협약도 개정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신경호/강원도교육감 : "아쉬운 점이라면 일단 뭐니 뭐니 해도 '강원학생성장진단평가' 이것이 지금 약간 암초에 걸려있는데, 이런 것이 좀 안타깝습니다."]
신 교육감은 또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에 대비해 교육특구지정과 국제학교 설립에도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교육청 내부적으론 일하는 조직 만들기에 나섰습니다.
[신경호/강원도교육감 : "교육국, 행정국 있었는데, 정책국까지 해서 3국 체제로 가면서 슬림화시킬 거고요. 그 남는 인원들을 지역교육지원청이나 학교 현장으로 내려보내서."]
신 교육감은 또, 시군과의 협업을 통한 돌봄 공백 최소화, 직업계고등학교 재구조화, 작은학교 살리기 등 강원도의 특성에 맞는 교육을 펼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하초희입니다.
촬영기자:최혁환
하초희 기자 (chohee25@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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