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패스 운영업체' 유비온, 코스닥 이전 상장 도전

강우석 2022. 10. 11. 19:06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제·경영·금융 교육 사이트 운영
금융위에 증권신고서 제출
다음달 8~9일 일반 청약

코넥스 상장사 '유비온'이 코스닥으로 이전하기 위한 절차에 돌입한다. 공모 자금으로 서비스 고도화와 영업 파이프라인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유비온은 경제·경영 인터넷 강의 사이트 '와우패스'의 운영사로 대중적인 인지도를 쌓았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유비온은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 다음달 2~3일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8~9일엔 일반 청약을 각각 진행할 예정이다. 유비온은 이번 공모에서 총 276만주의 신주를 모집하며 구주 매출은 하지 않기로 했다. 희망 공모가 범위는 주당 1800~2000원이며, 상단 기준 최대 55억원의 자금을 모집한다. 목표 시가총액은 354억~394억원 사이다. 코넥스 상장사인 유비온의 시가총액은 361억원(7일 종가 기준) 정도다.

2000년 설립된 유비온은 금융,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분야 교육 서비스와 에듀테크 플랫폼을 개발·공급한다. 유비온은 대중들에게 경제·경영·금융 교육 사이트 '와우패스(www.wowpass.com)'의 운영사로 잘 알려져 있다. 와우패스는 전산세무회계와 무역자격증, 금융자격증 등 취업과 관련된 자격증을 인터넷 강의로 제공 중이다.

유비온이 내세우는 대표 제품은 학습자 역량 관리와 상담관리, 진로 및 취업지원 플랫폼 '코스모스(Coursemos)'다. 코스모스는 지난 3월 말 기준 약 120여 곳 이상 대학에 구축돼 관련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이다.

유비온은 공적개발원조(ODA)와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등 국제원조사업 영역에서도 실적을 보이고 있다. 전세계 14개국에서 17건의 사업을 진행 해오면서 학습 플랫폼 및 인프라를 보급하고 교원 연수, 사후 관리를 지원해 왔다.

유비온은 공모 자금을 코스모스 경쟁력 강화에 투입할 예정이다. 코스모스의 글로벌 서비스소프트웨어(Saas)를 출시하고자 해외 현지 파트너를 발굴하고, 현지 사무소를 설치할 계획을 갖고 있다. 일부 자금은 연구개발 인력을 보강하기 위해서도 쓰일 전망이다.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유비온의 상장 직후 유통 가능한 물량은 전체 발행 주식수의 약 43%다. 재무적투자자(FI)로 참여한 아주IB투자와 한국산업은행, 우리기술투자의 보호예수 기간은 상장일로부터 1개월이다.

[강우석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