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제2 n번방' 가담자 18명 검거..주범 '엘'은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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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 n번방'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관련자 18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3명을 구속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제2 n번방 사건과 관련해 최근 텔레그램 대화방 가담자 12명의 거주지를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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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주범 '엘' 수사는 진행 중"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11일 기자간담회에서 “성착취물 시청·소지·유포한 혐의, 피해자 신상정보를 공개한 혐의로 18명을 검거했다”며 “구속된 3명은 본인이 운영하는 사이트에 성 착취물 영상을 올리거나 특정 사이트에 피해자의 사진 혹은 신상 정보를 게재했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주범에 대해서는 말씀드리기 곤란하다”면서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수사관들이) 역할을 분담해 계속해서 수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제2 n번방 사건과 관련해 최근 텔레그램 대화방 가담자 12명의 거주지를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주범으로 알려진 ‘엘’에 대해서도 계속 수사를 진행 중이다.
한편 경찰은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순방 과정에서 불거진 비속어 논란 관련 수사도 절차대로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경찰은 “검·경이 접수한 고발장은 총 14건으로, 고발인 조사를 통해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며 “검찰에 접수된 고발도 경찰이 병합해 수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조희연 기자 ch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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