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 가리왕산 올림픽 국가정원 추진 강릉‧평창 협업 끌어내나

신관호 기자 2022. 10. 11.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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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정선군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지역유산인 정선 가리왕산을 국가정원으로 추진하는 가운데, 평창올림픽 개최도시인 평창과 강릉에 국가정원 공동운영을 제안할 방침이다.

이 가운데 최근 서울에서 열린 '올림픽 국가정원 조성 및 올림픽 레거시 국가전략 토론회'를 통해 향후 가리왕산의 올림픽 국가정원 추진 시, 그 정원을 정선군과 평창군, 강릉시가 공동운영할 필요성이 있다는 의견이 제시, 이를 기반으로 정선군이 제안에 나서기로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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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정선 가리왕산 ⓒ News1

(정선=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 정선군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지역유산인 정선 가리왕산을 국가정원으로 추진하는 가운데, 평창올림픽 개최도시인 평창과 강릉에 국가정원 공동운영을 제안할 방침이다.

11일 정선군에 따르면 정선군은 조만간 평창군과 강릉시에 올림픽 국가정원 공동 운영을 제안하는 내용의 공문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 공문에는 가리왕산이 올림픽 국가정원으로 조성되면, 평창군과 강릉시, 정선군이 공동으로 가리왕산에서 운영할 프로그램을 발굴, 추진하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를 골자로 정선군은 현재 제안 공문을 마련하고 있다.

앞서 가리왕산은 정선군 정선읍‧북평면과 평창군 진부면에 걸쳐 있는 곳으로,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최 당시 알파인 경기장으로 활용된 장소다. 이런 지역 올림픽 문화유산을 활용할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여러 단체가 가리왕산을 국가정원으로 조성하기 위해 활동 중이다.

이 가운데 최근 서울에서 열린 ‘올림픽 국가정원 조성 및 올림픽 레거시 국가전략 토론회’를 통해 향후 가리왕산의 올림픽 국가정원 추진 시, 그 정원을 정선군과 평창군, 강릉시가 공동운영할 필요성이 있다는 의견이 제시, 이를 기반으로 정선군이 제안에 나서기로 한 것이다.

토론회에 참석한 신범순 지식문화재단 이사장은 “세계 44개 도시가 소속된 세계올림픽도시연합에 정회원으로 가입된 국내 올림픽 개최도시 4곳 중 서울을 제외한 3곳이 강원도에 있다”면서 “또 이 3개 도시에서 2024 동계청소년올림픽이 개최될 계획이고, 정선·강릉·평창이 올림픽 국가정원을 공동운영하는 것은 올림픽 레거시 활용 강화와 국가브랜드 창출에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3개 시·군이 조속한 시일 내 올림픽 국가정원 공동운영 협약을 체결하고 협력체계를 공식화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또 박주희 국제올림픽아카데미(IOA) 과학위원을 비롯한 여러 참석자들도 당시 토론회에서 강원도 내 올림픽 개최도시들이 모두 연대해 올림픽 국가정원을 공동운영하는 게 지역균형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와 관련 정선군 관계자는 <뉴스1>에 “평창과 강릉에 제안할 내용은 국가정원에서 추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하자는 안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조만간 내용을 정리해 공식적으로 협의에 나설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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