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노조, 13∼14일 부분파업 결의..이틀간 12시간

박정규 2022. 10. 11.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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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노조가 오는 13∼14일 이틀간 부분파업에 나서기로 했다.

11일 기아 노사에 따르면 노조 지도부는 이날 오후 쟁의대책위원회(쟁대위)를 열고 이 같은 부분파업 계획을 결의했다.

이에 따라 기아 노조는 지난해 10년 만에 무파업으로 임금 및 단체협상을 타결한 지 1년 만에 다시 파업 국면에 돌입하게 됐다.

이번 파업은 노조원 퇴직 후 차량 구입 시 할인혜택을 담은 '평생사원증' 단협 논의에서 사측과 노조가 타협점을 찾지 못한 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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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정규 정윤아 기자 = 기아 노조가 오는 13∼14일 이틀간 부분파업에 나서기로 했다.

11일 기아 노사에 따르면 노조 지도부는 이날 오후 쟁의대책위원회(쟁대위)를 열고 이 같은 부분파업 계획을 결의했다.

파업은 13일에 오전조와 오후조로 나눠 각각 2시간씩 진행한 뒤 이튿날에는 각 4시간씩 진행할 예정이다. 생산 특근도 전면 거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기아 노조는 지난해 10년 만에 무파업으로 임금 및 단체협상을 타결한 지 1년 만에 다시 파업 국면에 돌입하게 됐다.

이번 파업은 노조원 퇴직 후 차량 구입 시 할인혜택을 담은 '평생사원증' 단협 논의에서 사측과 노조가 타협점을 찾지 못한 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평생사원증 제도는 임직원의 퇴직 이후에도 기아 차량을 구매할 경우 2년마다 3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것으로 그동안 기아는 25년 이상 근무한 퇴직자에게 이 같은 평생사원증을 지급해왔다. 하지만 앞서 사측과의 단체협상 잠정합의안에 차량 구입 연령 제한과 할인폭 하향 등의 내용이 담기면서 노조 내부 투표에서 잠정합의안이 부결됐다.

사측은 앞서 5일 교섭에서 해당 안건의 시행 시점을 2026년으로 유예하자는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노조는 여전히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강경 입장을 고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pjk76@newsis.com, yoon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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