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청서 흉기 난동 50대, 범행 전 보행자에 흉기 휘둘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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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정다움 이수민 기자 = 광주시청에서 흉기 난동을 벌인 50대가 범행 직전 일면식이 없는 보행자에게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광주 서부·남부경찰서에 따르면 특수건조물침입과 폭행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A씨는 이날 오후 2시16분쯤 광주 서구 광주시청 본관동 5층에서 흉기 난동을 벌인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당시 만취상태였던 A씨는 강기정 시장에게 '자신의 인생사를 털어놓고 싶다'며 전화를 걸었으나 받지 않자 난동을 피운 것으로 조사됐다.

청원경찰이 흉기 2자루를 든 A씨를 제압해 별도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 사건과 별개로 A씨는 이날 오후 1시쯤 남구 한 도로에서 남성 보행자 B씨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도망한 혐의도 받는다.

이 행위로 B씨의 외투 일부가 훼손됐으나 신체적인 피해는 입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서부경찰서와 남부경찰서는 두 사건을 병합하지 않고, 경위와 범행 동기 등을 각각 조사하고 있다.

ddaumi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