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원전"vs"연료비" 공방..전력도매가는 또 최고

김종력 2022. 10. 11.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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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의 한국전력 국정감사에서 천문학적 적자 이유를 두고 여야간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전이 발전사에서 사오는 전력 가격인 전력도매가는 역대 최고로 치솟아 적자 우려는 더 커졌습니다.

김종력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전력 국정감사에는 올해 30조 원에 이를 전망인 적자 원인에 여야의 질의가 집중됐습니다.

하지만 질의는 문재인 정부 시절 추진한 탈원전 정책 탓이라고 주장하는 여당과 에너지값 급등을 이유로 든 야당간 공방으로 번졌습니다.

<정운천 / 국민의힘 의원> "원전 이용률이 71.5%로 안전성 때문에 10%p가 내려갔어요. 10%p 내려간 것을 비싼 LNG로 대체한 돈이 제가 계산해보니 11조5,000억이에요."

<양이원영 / 더불어민주당 의원> "한전 적자의 주원인은 고유가에 따른 연료비 상승이고. 이건 결국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되면 이게 계속 가는 거예요. 이게 탈원전 정책 때문이에요?"

가운데 낀 한전의 정승일 사장은 말을 아끼면서도 경영 정상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승일 / 한국전력 사장> "사상 최대의 SMP(전력도매가격)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270원을 넘겼습니다. 통상 저희가 70원대의 SMP를 기록하는데 오늘 통상의 4배 정도의 전력구입가격을 의미하는 겁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적자를 안 낼 방법이 없는 것입니다."

실제 한전 국감일 평균 전력도매가는 kWh당 269.68원으로 역대 최고로 치솟았습니다.

한편 송기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한전이 구조조정을 이유로 해외 알짜사업들을 잇따라 매각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국민의힘 김성원 의원은 한전의 한전공대 퍼주기가 도를 넘었다며 역대 최대 적자 속에서도 한전공대의 현금지급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

#국정감사 #한국전력 #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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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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