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전문대 호텔항공관광과, 취업 경쟁력 향상에 박차

나호용 2022. 10. 11.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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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진전문대학교 호텔항공관광과가 외국인 유학생을 국내에 첫 취업시키는 성과를 내는 등 코로나 엔데믹에 발맞춰, 취업 경쟁력 향상에 발 벗고 나섰다.

11일 영진전문대에 따르면 지난 6일 그랜드 하얏트 제주와 주문식교육 협약을 체결한 후 실시된 채용면접 결과, 호텔항공관광과 졸업예정인 일본인 유학생 4명과 한국인 학생 1명 등 총 5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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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유학생들이 그랜드 하얏트 제주 채용 면접을 보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 나호용 기자 = 영진전문대학교 호텔항공관광과가 외국인 유학생을 국내에 첫 취업시키는 성과를 내는 등 코로나 엔데믹에 발맞춰, 취업 경쟁력 향상에 발 벗고 나섰다.

11일 영진전문대에 따르면 지난 6일 그랜드 하얏트 제주와 주문식교육 협약을 체결한 후 실시된 채용면접 결과, 호텔항공관광과 졸업예정인 일본인 유학생 4명과 한국인 학생 1명 등 총 5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외국인 유학생이 이처럼 규모 있게 국내에 취업하게 된 사례는 찾아보기 매우 드문 사례다. 그만큼 글로벌 호텔체인 사업을 하고 있는 그랜드하얏트의 눈높이에 이 대학 재학생, 특히 유학생들의 실무 능력이 높게 인정받은 것이나 다름없다.

그랜드 하얏트 제주와 협약으로 호텔항공관광과는 외국인 유학생을 포함한 글로벌 주문협약반을 내년에 개설, 운영하게 돼 더 많은 인재를 이 호텔에 진출시킬 수 있게 됐다.

일본 나고야 출신으로 서른 나이에 합격 소식을 들은 히다카 사키(호텔항공관광과 2년)는 “한국어에 대한 관심으로 용기를 내 영진에 입학한 했는데 세계적인 호텔에 근무하게 된 것이 꿈만 같다. 한국어와 일본어를 겸한 멋진 호텔리어로 성장하고 싶다”고 했다.

호텔항공관광과는 포스트 코로나 상황을 맞아 학생들의 취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특강을 개최하는 등 관광 분야 산업체의 높아진 인력수요 대응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7일 오전에는 한국호텔업협회 지원으로 윤시혜 이미지메이킹 전문가를 초청, 특강을 열었다. 강좌는 이미지메이킹 헤어, 메이크업, 복장, 인사법, 표정 등을 한 명 한 명 개별 코칭으로 진행해 취업을 앞둔 학생들의 면접 능력을 강화했다.

이날 오후에는 대한항공 박환태 대구지점장을 초청, ‘지역 관광산업의 고용전망과 비전’을 주제로 한 특강을 열었다.

또 호텔항공관광과 출신 김태일 2작전사령부 부사령관(소장, 84학번)을 초청, 청년들의 사회진출을 위한 정신자세’라는 주제의 특강을 열었다.

특강에 참석한 오유빈(1년)씨는 "선배께서 평소 사람들은 포기를 하면 안 된다고 하지만 포기해야 할 때는 할 줄도 알아야 한다고 했다"며 “특히나 ‘개미와 배짱이’를 언급하며 젊을 때 열심히 준비하여만 나이 들어 여유를 즐기는 삶이 있다는 말씀이 울림이 컸다”고 했다.

강병주 호텔항공관광과 학과장(교수) “지난 3년여의 시간은 코로나라는 큰 위협이 지방대학의 위기와 함께 닥친 탓으로 특히 관광관련 학과의 어려움이 컸지만,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의 개발, 해외 취업과 유학생반 운영을 통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라는 전략으로 이를 극복하면서 새로운 비상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h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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