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친구 살해하고 도주한 50대 남성 "사업 자금 안 빌려줘서"

장지민 2022. 10. 11. 18:3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사업 자금을 빌려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모친 친구를 살해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혼자 살던 여성 A(75)씨를 살해하고 돈을 훔쳐 달아난 혐의로 B(54)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B씨는 지난 8일 오후 4시 30분께 광주 서구 A씨 집에서 흉기로 A씨를 살해한 후 현금 7만5000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모친 친구로, B씨는 어머니를 통해 이전에도 A씨에게 사업 자금을 빌린 적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살해 후 현금 7만5천원 훔쳐 달아나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업 자금을 빌려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모친 친구를 살해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혼자 살던 여성 A(75)씨를 살해하고 돈을 훔쳐 달아난 혐의로 B(54)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B씨는 지난 8일 오후 4시 30분께 광주 서구 A씨 집에서 흉기로 A씨를 살해한 후 현금 7만5000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모친 친구로, B씨는 어머니를 통해 이전에도 A씨에게 사업 자금을 빌린 적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회사 사정이 어려워져 A씨에게 1500만원을 빌리려고 했으나 돈을 빌려주지 않자 B씨는 이날 A씨 집에 찾아가 범행을 저질렀다. 

B씨는 가족 명의의 차를 빌려 타고 A씨 집을 찾아갔으며 범행 전후 옷을 갈아입는 등 미리 범행을 계획한 정황도 드러났다. 앞서 경찰은 A씨와 사흘째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가족의 신고를 받고, 지난 10일 오후 4시 40분께 출동해 A씨의 집 문을 강제로 열고 들어가 숨져 있는 A씨를 발견했다.

한편, B씨는 범행을 저지르고 차량을 이용해 타지역으로 도주했지만, 수사팀의 추적에 검거됐다. 경찰은 B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전망이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해외투자 '한경 글로벌마켓'과 함께하세요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