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에 세계적 문화복합단지 'K 스타월드' 유치할 것"
“K 스타월드를 유치해 지역에 일자리를 만들 것이다. 앞으로 4년 동안 하남시 균형발전을 위한 설계 작업을 구상하는데 매진하겠다.”
이현재 경기 하남시장이 11일 취임 100일을 기념해 ‘사랑의 밥차’ 배식 봉사에 나서며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밝혔다. 이 시장은 “K 스타월드란 한강 미사섬에 K 팝 대형 공연장, 영화 촬영지, 마블시티 등 여러 문화시설을 한자리에 집약시킨 복합 문화단지”이라며 “이를 유치하고자 지난 7월 국토부 1차관, 지난 8월 원희룡 국토부 장관, 지난달 한덕수 국무총리 등을 순차적으로 면담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취임 직후 지난 100일 동안 일자리 창출을 위한 구상에 매진해왔다”며 “K 스타월드 조성을 위해 최근 ‘K 스타월드 투자유치단’을 출범했다”고 말했다. 하남시는 투자유치단에 김병수 전 국토교통부 중앙토지수용위원회 상임위원을 민간부문 단장으로 위촉했고 한만희 전 국토부 제1차관 등 중앙부처 출신 주요 인사 18명으로 유치단을 꾸렸다.
이 밖에 이 시장은 “취임 이후 신도시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발굴했고 이를 실현해 나갈 것”이라며 “특히 좋은 교육정책을 발굴하는 것이 시민의 삶을 높일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취임 직후 제1호 결재로 ‘과밀학급 방지 전담팀’을 설치했다. 위례와 미사 등 신도시 조성 과정에서 학교가 부족한 현상을 해결하고자 교육청과 협의할 수 있는 전담팀이다.
또한 하남시는 시민들을 상대로 명문대 진학을 높이는 프로그램도 추진할 계획이다. 하남시는 지난달부터 국내 유명대학 견학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 미사강변고 학생 40명이 고려대학교에 방문했다. 이번 달에는 감일고 학생 80명, 다음 달에는 덕풍중 등 5개교 학생 912명을 서울대 등 유명 대학에 견학할 수 있도록 하남시가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하남시는 내년 대기업 진로 체험을 통해 학생들의 꿈을 키우는 진로·진학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 시장은 “어린이가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어린이회관과 외국어 교육을 제공하는 어린이도서관을 건립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하남시는 어린이회관 건립을 위해 170억 원을 투입한다. 이곳에는 특화형 어린이 놀이 및 체험시설이 들어선다.
이 시장은 “시민과의 소통이 중요하다고 판단, 시민 만남의 장을 수시로 만드는 중”이라며 “시민의견을 직접 경청하는 다양한 방법을 지난 100일간 실천했다”고 말했다. 하남시는 시민과 원활한 소통을 위해 취임 직후 ‘14개 동 주민 상견례 간담회’를 수시로 갖고 있다. 하남시는 간담회에서 접수한 민원 247건 중 222건(약 90%) 해결에 착수했고, ‘열린 시장실’을 통해 받은 민원 26건 중 24건(약 92%)에 대해서도 해결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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