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대응 개량백신 접종 첫날.."독감백신과 동시접종 가능"
[앵커]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하는 코로나19 개량 백신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60세 이상 고령층 등 고위험군 먼저 시작됐는데, 잔여 백신을 이용하면 60세 미만 성인도 당일 접종할 수 있습니다.
신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의 한 종합병원, 코로나19 개량 백신을 맞으려는 사람들로 붐빕니다.
60살 이상 고령층과 면역저하자, 요양병원 입소자와 종사자 등 건강 취약계층에 대한 접종이 먼저 시작된 겁니다.
기존 접종 내역을 확인하고 간단한 진료를 거친 뒤 접종이 이뤄집니다.
"이전에 예방접종하시고 부작용이나 이상 반응 있었던 적 있으세요? (없었어요.)"
첫날 이 병원에 백신 접종을 예약한 사람은 40명.
대부분 4차까지 접종 완료한 어르신들로, 5번째 접종으로 개량 백신을 선택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배순애 / 서울 신림동 (76살) : 딸이 신청했어요. 맞는 게 좋지 않겠어요? 질병 걸려서 자식들 고생시키느니…모더나가 젊은 사람들이 많이 맞는다고 해서 제가 좀 걱정을 했는데 모르겠어요. 화이자하고 아스트라 그거만 맞았거든….]
이번 접종에 활용되는 개량 백신은 초기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물론 오미크론 변이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개발된 모더나의 2가 백신입니다.
방역 당국은 개량 백신이 현재 국내 우세종인 BA.5 바이러스에 기존 백신보다 69% 높은 예방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어르신 독감 백신 무료 접종도 시작되는데, 동시에 접종할 수 있습니다.
[이지용 / 감염내과 전문의 : 코로나뿐 아니라 독감까지 같이 유행하는 트윈데믹이 올 수 있는데요, 독감 백신과 모더나 백신을 같이 맞는 것도 가능하다고 권고하고 있기 때문에 언제든 오셔서 예방접종을 하시는 게 중요하겠습니다.]
18살 이상 일반 성인도 기초접종을 완료했다면 남은 백신을 활용해 개량 백신으로 추가 접종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개량 백신이 새 백신인 만큼 접종 시행 초기에는 이상 반응에 더 적극적으로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YTN 신윤정입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동훈 “윤석열차 그림 속 검사? 저랑 좀 닮은 것 같기도?” [뉴스케치]
- 감사원장 "김정숙 여사 '인도 방문 논란' 감사 검토"
- 신혜성 측 "만취해 남의 차 모르고 운전, 변명의 여지 없다...죄송"(전문)
- 서울 도심에서 50대 권총 맞아...극단적 선택 추정
- [양담소] "남편이 상간녀와 시댁에 들어가 동거를 하고 있어요"
- [속보] 경기 안산시 모텔 건물에서 불...투숙객 구조 중
- "UFO 존재, 美 은폐" 국방부 전 당국자 증언..."이메일서 영상 삭제" [지금이뉴스]
- 국민의힘 내부 "이재명 관련 의문사 진상규명위 출범"...특검 얘기까지 [Y녹취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