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태양광대출 검사, 건전성 점검 차원..특정의도 없어"

신병남 기자 정지형 기자 2022. 10. 11.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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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11일 문재인 정권 시절 이뤄진 태양광 사업 대출 점검과 관련해 "금융기관 점검 차원에서 숨겨진 부실을 본다는 것이지 특정 의도를 갖고 보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감원 국정감사에서 "추가 조사까지 한다고 향후 계획을 발표한 것을 보면 끝까지 가겠다는 의도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태양광 사업 전체를 비리 집단화하는 모습으로 윤석열 정부가 가고 있다"는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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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금융감독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2.10.11/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신병남 정지형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11일 문재인 정권 시절 이뤄진 태양광 사업 대출 점검과 관련해 "금융기관 점검 차원에서 숨겨진 부실을 본다는 것이지 특정 의도를 갖고 보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감원 국정감사에서 "추가 조사까지 한다고 향후 계획을 발표한 것을 보면 끝까지 가겠다는 의도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태양광 사업 전체를 비리 집단화하는 모습으로 윤석열 정부가 가고 있다"는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태양광 대출 부실 등의 문제가 직전 정권 차원으로 제기된다면 시장에 어떤 신호를 줄 수 있는지 금융당국 관계자라면 생각을 해봐야 한다"며 "태양광 사업을 하시는 분들에게 불안함을 주지 말아달라"고 지적했다.

이 원장은 "지난 2017~2018년 이후에 많은 추가적인 여신(대출)이나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며 "당장은 연체율이 티가 나지 않을 수 있어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점검, 대체투자 점검 등 태양광 대출과 관련해서는 일종의 대체투자로 볼 수 있는 여지들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점검 과정이나 방식에 있어 오해 없도록 최대한 살펴보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금감원은 금융권 태양광 대출·펀드 현황 집계 결과 지난 2017년부터 올해 8월까지 취급·설정된 규모가 총 22조7000억원이라고 밝혔다. 연체율과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지난 8월말 기준 각각 평균 0.12%, 0.22% 수준으로 파악했다.

연체율과 관련해 이 원장은 "지표상으로는 연체율이 낮다고 볼 수 있지만, 점검이 필요한 부분은 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fellsic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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