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에 미세먼지 막는 스마트 정류장 '속속'
[앵커]
시내버스를 기다리면서 매연이나 먼지 때문에 불편했던 경험 한 번쯤은 있으실 텐데요.
도로 위 미세먼지를 차단하는 스마트 버스정류장이 강남 한복판에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차유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노후 버스에서 뿜어져 나오는 매연은 버스 기다리는 승객들을 불쾌하게 만듭니다.
버스 정류장은 브레이크와 타이어 먼지 등 때문에 다른 곳보다 미세먼지 농도가 높습니다.
[김 욱 / 서울 신사동 직장인 : 워낙 유동인구도 많고 교통량도 많다 보니까 대기하는 장소도 불편했고 공기 질도 다소 좋지 않은 게 많이 느껴졌었는데요.]
이런 미세먼지를 막아주는 실내 버스정류장이 강남 중심가에 속속 늘고 있습니다.
이 실내 정류장은 항상 깨끗한 대기를 유지합니다.
유리 벽을 통해 1차로 먼지를 막고 천장에 달린 공기청정기에서 외부 공기를 필터링하는 방식입니다.
[김태균 / 실내정류장 전문기업 팀장 : 안에 공기 청정뿐 아니라 공기 순환시스템이 장착돼 있어서, 공기 흡기·배기를 통해서 총 48평형 아파트에 있는 공기청정시스템이 2개가 장착돼 있습니다.]
냉·난방기기와 온열 의자가 구비돼있어서 무더위와 혹한에도 몸을 피할 수 있습니다.
키오스크를 통해 버스 운행과 도착 정보를 실시간 받을 수 있는 것은 물론 와이파이를 공짜로 쓰고 휴대전화를 무료로 충전할 수 있습니다.
비상벨도 있어서 위급한 상황에서 누르면 구청 관제센터로 연결됩니다.
[조성명 / 강남구청장 : 버스 도착 정보, 무선 충전, 키오스크가 설치돼 있는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맑은 공기와 스마트한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편의 공간입니다.]
첨단 시설을 갖춘 이른바 스마트 정류장은 기능적으로 진화를 거듭하며 빠르게 확산 중입니다.
YTN 차유정입니다.
YTN 차유정 (chay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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