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서해 피격' 안영호 前합참 작전본부장 조사
송원형 기자 2022. 10. 11. 18:15
‘서해 공무원 피살 진상 은폐’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안영호 전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부장 이희동)는 11일 안 전 본부장을 불러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대준씨가 2020년 9월 22일 서해에서 북한군 총격으로 사망했을 당시 군의 의사 결정 과정 등을 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안 전 본부장은 이 사건 발생 직후인 2020년 9월 24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언론 브리핑을 담당했다. 그는 이날 발표한 국방부 입장문에서 “우리 군은 다양한 첩보를 정밀 분석한 결과, 북한이 북측 해역에서 발견된 우리 국민에 대해 총격을 가하고 시신을 불태우는 만행을 저질렀음을 확인했다”며 “우리 군은 북한의 이러한 만행을 강력히 규탄하고, 이에 대한 북한의 해명과 책임자 처벌을 강력히 촉구한다. 아울러, 우리 국민을 대상으로 저지른 만행에 따른 모든 책임은 북한에 있음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밝혔다. 안 전 본부장은 이날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에도 출석해 사건에 대해 브리핑했다.
검찰은 안 전 본부장 등 사건 관계자들에 대한 조사와 대통령 기록관 압수 수색을 마무리하는 대로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 서훈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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