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 洞 걸친 청주 가경아이파크 5단지, 행정 주소는 '강서동'

기사내용 요약
행정구역조정심의위원회 의결
입법예고 후 시의회 제출 예정

[청주=뉴시스] 임선우 기자 = 2개 동(洞)에 걸친 충북 청주시 가경 아이파크 5단지의 행정구역이 강서동으로 조정된다.

청주시는 11일 행정구역조정심의위원회를 열어 가경서부지구 도시개발사업(가경 아이파크 5단지)의 행정구역을 강서동으로 결정했다.

이 아파트는 8개 동 가운데 6개 동이 강서동에, 1개 동이 가경동에 걸쳐 있다. 나머지 1개 동은 강서동과 가경동으로 나뉘는 구조다.

면적으로는 강서동이 75%, 가경동이 25%를 차지한다.

기존에는 석남천을 기준으로 양 동을 나눴으나 아파트 공사 과정에서 물길이 아파트 단지 밖으로 바뀌었고, 행정구역조정심의위원회는 새 물길 안쪽에 있는 아파트 단지를 모두 강서동에 편입하기로 했다.

HDC현대산업개발과 입주 예정자를 포함한 가경동 주민은 가경 아이파크 1~4단지와의 연속성과 생활권 등을 이유로 가경동 편입을 주장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시 관계자는 "면적과 인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강서동으로 행정구역을 조정했다"며 "입법 예고를 거쳐 내년 초 시의회에 안건을 제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가경 아이파크 5단지(925가구)는 내년 2월 입주한다.

기존에 입주한 가경 아이파크 1~4단지와 개발 예정인 6~8단지는 모두 가경동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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