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200 붕괴.. 환율은 1435.2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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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다시 2200 선 밑으로 내려가며 연저점을 경신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3% 하락한 2192.07에 거래를 끝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15% 급락한 669.50에 마감하며 연저점(종가 기준)을 갈아치웠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2.8원 오른 1435.2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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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3% 하락한 2192.07에 거래를 끝냈다. 지난달 30일(2155.49) 이후 5거래일 만에 2200 선이 붕괴된 것이다. 기관이 3101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070억원, 1933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지만 지수 반전에는 역부족이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3.11%), 삼성SDI(1.52%), LG화학(1.36%) 등 이차전지 관련주를 제외한 전 종목이 하락했다. 특히 미국의 수출규제 여파로 자동차업계의 수요침체가 예상되면서 현대차(-4.27%)와 기아(-5.07%)의 낙폭이 컸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15% 급락한 669.50에 마감하며 연저점(종가 기준)을 갈아치웠다. 코스닥지수가 670 선을 하회한 것은 2020년 5월 7일(668.17) 이후 약 2년5개월 만이다. 코스닥은 시가총액도 307조4400억원으로 연저점을 경신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1420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이 753억원어치, 외국인이 647억원어치를 각각 팔아치웠다.
국내 증시는 연휴 동안의 미국 증시 하락분과 원·달러 환율 상승의 영향을 크게 받은 모습이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2.8원 오른 1435.2원에 마감했다. 환율이 1430원대로 올라선 것은 지난달 30일(1430.2원) 이후 5거래일 만이다. 전 세계적 안전자산 선호 분위기가 우세해지면서 달러가치가 상승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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