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WER COMPANY] '랩스커버리' 플랫폼 기술.. 바이오의약품 투여주기 최장 한달로 늘려

김진수 2022. 10. 11.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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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의약품은 인체 투여 시 반감기가 짧아 자주 투여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랩스커버리는 바이오의약품의 반감기를 늘려주는 플랫폼 기술로, 항체의 특정 부분을 만들고 화학적인 방법으로 연결해 의약품의 반감기를 늘리는 방식이다.

이 기술을 적용하면 매일 투여해야 하는 바이오의약품을 일주일 또는 한달에 1번 투여하도록 개선할 수 있다.

한미약품은 랩스 GLP-2 아날로그에 랩스커버리 기술을 적용해 한달에 1번 약물을 투여하면 되는 혁신신약으로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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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비만 신약에 효능.. 희귀질환 적용도 눈앞
한미약품 랩스커버리 플랫폼 기술. 한미약품 제공.

바이오의약품은 인체 투여 시 반감기가 짧아 자주 투여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랩스커버리는 바이오의약품의 반감기를 늘려주는 플랫폼 기술로, 항체의 특정 부분을 만들고 화학적인 방법으로 연결해 의약품의 반감기를 늘리는 방식이다. 이 기술을 적용하면 매일 투여해야 하는 바이오의약품을 일주일 또는 한달에 1번 투여하도록 개선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의약품 투여 횟수와 투여량을 감소시킴으로써 부작용은 줄이고 효능은 개선할 수 있다. 2004년 랩스커버리 기술을 처음 개발한 한미약품은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과 특발성폐섬유증 등 다양한 질환을 치료하기 위한 신약을 개발하며 이 기술을 활용해왔다. 당뇨, 비만, 호중구감소증 등 다양한 적응증의 바이오신약을 최장 한달에 한번만 투약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다.

한미약품은 특히 단장증후군과 선천성고인슐린증 등 희귀질환에 이 기술을 적극적으로 적용하고 있다. 국내외 규제기관들도 랩스커버리 기술이 적용된 신약 후보물질에 주목하고 있다. FDA는 지난 2020년 이 기술이 적용된 NASH 치료제 후보물질 '랩스 트리플 아고니스트'를 패스트트랙으로 지정했다.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되면 임상 절차에 FDA의 지원을 받아 상용화에 드는 기간을 줄일 수 있다.

단장증후군 치료제 후보물질인 '랩스 GLP-2 아날로그'도 지난해 FDA로부터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됐다. 단장증후군은 소장의 길이가 짧아 흡수 장애와 영양실조가 발생하는 희귀질환이다. 한미약품은 랩스 GLP-2 아날로그에 랩스커버리 기술을 적용해 한달에 1번 약물을 투여하면 되는 혁신신약으로 개발하고 있다. 이외에 선천성고인슐린증 치료제로 개발 중인 '랩스 글루카곤 아날로그', 성장호르몬결핍증 치료제 후보물질 '랩스hGH', 당뇨 치료제 후보물질 '랩스 인슐린 아날로그'와 '에페글레나타이드(랩스 Exd4 아날로그)' 등에도 랩스커버리 기술이 적용돼 있다.

김진수기자 kim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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