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증권, '레고랜드' 채권단 회의 소집.."핵심은 유동화증권 만기 연장 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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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투자증권은 11일 레고랜드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투자자들과 채권단 회의를 열고 공동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오후 4시부터 BNK 여의도 본사에서 아이원제일차가 발행한 ABCP를 매입한 투자자들이 대응책을 논의했다.
다만 BNK투자증권 관계자는 일부 언론에서 ABCP 투자자로 언급한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등 대형 증권사에 대해서는 "현재로서는 확인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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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투자증권은 11일 레고랜드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투자자들과 채권단 회의를 열고 공동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오후 4시부터 BNK 여의도 본사에서 아이원제일차가 발행한 ABCP를 매입한 투자자들이 대응책을 논의했다. ABCP를 인수한 증권사들이 회의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해당 ABCP의 만기 연장 여부를 사안의 핵심으로 보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채권단 회의에서 대안을 모색하더라도 채무 상환 의무가 있는 강원도 측에서 아무 입장을 내놓지 않으면 사실상 의미가 없을 것"이라면서도 "이번 사안에 여론의 관심이 몰리면서 강원도도 부담이 커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강원도는 지난달 30일 BNK투자증권에 공문을 보내 채무 부담을 충실히 이행하겠다는 취지의 공문을 보냈으나 상환 기한 등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은 상태다. BNK투자증권 관계자는 "이후 강원도 측에서 별도로 언급해온 사실은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춘천의 테마파크인 레고랜드 사업 주체인 강원도중도개발공사(GJC)는 지난 2020년 건설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특수목적법인(SPC)인 아이원제일차를 설립, 2050억원 규모의 ABCP를 발행했다. BNK투자증권이 발행 주관사를 맡았고, 강원도는 지급보증을 섰다. 하지만 강원도가 만기일인 9월 29일 지급금 지급의무 이행을 거부하고 GJC에 대한 회생신청을 하면서 ABCP는 최종 부도 처리됐다.
이 과정에서 BNK투자증권은 ABCP 물량을 일괄 인수해 10여곳의 증권사 등 금융기관에 매각, 증권사들은 다시 개인 신탁계정과 법인고객 계정 등을 통해 ABCP를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BNK투자증권 관계자는 일부 언론에서 ABCP 투자자로 언급한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등 대형 증권사에 대해서는 "현재로서는 확인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한편 아이원제일차는 신용등급이 종전 C에서 상환불능 상태를 의미하는 D로 강등됐다. 한국신용평가는 "강원도가 SPC에 대해 지급금 지급의무를 지고 있지만 이런 의무를 이행하지 않으면서 ABCP 최종 상환에 실패했다"고 말했다.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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