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급신인' 키아나, 삼성생명 1옵션? 임근배 감독 "공격은 두말할것 없다"

부산/최서진 2022. 10. 11.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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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NBA 출신 키아나 스미스가 부산 BNK와의 연습 경기에서 18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2022 WKBL 신입선수선발회를 통해 1라운드 1순위로 뽑힌 WNBA 출신 키아나 스미스가 연습경기부터 팀의 주축 가드로 33분 동안 뛰며 부산 BNK를 상대로 승리했다.

키아나가 부산 BNK와 맞붙는 것은 이번 합동 연습경기가 처음이다.

키아나의 슈팅 또한 연습경기 화제 중 하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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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최서진 기자] WNBA 출신 키아나 스미스가 부산 BNK와의 연습 경기에서 18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용인 삼성생명은 10일부터 오는 14일까지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부산 BNK 썸, 청주 KB스타즈, 부천 하나원큐와 함께 연습경기를 치르고 있다. 2022 WKBL 신입선수선발회를 통해 1라운드 1순위로 뽑힌 WNBA 출신 키아나 스미스가 연습경기부터 팀의 주축 가드로 33분 동안 뛰며 부산 BNK를 상대로 승리했다.

키아나가 부산 BNK와 맞붙는 것은 이번 합동 연습경기가 처음이다. 1쿼터부터 키아나는 볼 핸들러로 나섰지만 잘 풀리지 않았다. 공을 잡고 하프라인을 넘어오면 BNK 선수 두 명이 붙었다. 키아나를 막기 위한 트랩수비를 준비해왔던 것이다. 하지만 키아나는 한번은 당했지만 두 번은 당하지 않았다. 동료에게 패스해 트랩수비를 이겨냈다.

키아나의 슈팅 또한 연습경기 화제 중 하나였다. 미드레인지 점퍼, 돌파, 속공 등 다양한 공격 옵션을 펼쳤다. 3쿼터 종료 직전 66-66으로 균형을 맞추고 있던 점수에 키아나가 버저비터 3점슛으로 역전을 성공했다. 외곽슛까지 장착한 키아나는 3쿼터에만 9점을 올렸다.

경기 종료 3분 52초 전 76-76 동점 상황, 키아나가 골밑에서 기다리던 배혜윤에게 절묘한 패스로 득점을 도와 78-76 역전했다. 이 득점은 83-80 근소한 차로 삼성생명이 승리할 수 있었던 이유다.

임근배 감독은 키아나에 대해 “공격적인 부분에 크게 말할 것이 없다. 슈팅력도 좋고 볼 핸들링도 좋은 선수다. 오늘은 볼 컨트롤을 주로 했다. 공격을 심플하게 하는 선수인데 국내 선수와의 합만 맞추면 될 것 같다”고 키아나를 칭찬했다.

키아나의 수비가 다소 아쉽다는 평가도 있었다. 상대를 단단하게 묶는 수비능력은 아니지만 스틸, 블록슛 등 수비에 기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아직 한국 농구와 수비 전술에 적응 중인만큼 수비에 대한 완벽한 평가는 어렵다.

임근배 감독은 키아나의 수비에 대해 “수비 적응이 필요하다. 수비를 못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아직 한국 수비에 대해 익숙하지 않기 때문이니 적응만 하면 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규 시즌에는 25~30분 정도 출전 시간을 생각하고 있다. 아직 합을 맞춘 지 한 달도 되지 않았고 잠시 쉰 틈이 있어서 몸이 완전하지 않다. 시즌 시작할 때는 더 좋은 몸 상태로 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키아나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앞으로 삼성생명에서 한국 농구에 조금씩 적응하며 성장할 WNBA 키아나 스미스의 모습이 기대된다.

# 사진_ 정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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